김진표 새정치연합 경기도지사후보 의원직 사퇴…"오만과 무책임 경기도서 박근혜정권 심판"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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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새정치연합 경기도지사후보 의원직 사퇴…"오만과 무책임 경기도서 박근혜정권 심판"밝혀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4.05.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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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가 14일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했다.

김 후보는 "오만하고 무책임한 박근혜 정권 심판을 경기도에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하고, 10년동안 정들었던 국회의사당을 떠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세 번이나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수원 영통 구민과 당원동지 여러분을 생각하면 선뜻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지만, 이제 새 길을 나선다"며 "경기도 경제를 살려내는 도지사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산곶매는 싸우러 나설 때 살던 둥지를 부순다고 한다"며 "경기도에서 이기면 수도권, 전국에서 이긴다. 오직 승리만 바라보고 달려가 새누리당 장기집권의 적폐를 걷어내는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경제 정책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자신의 장점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경기도의 1인당 지역경제 성장률이 전국에서 꼴찌다. 김문수 지사의 도정 기간 일자리 증가도 크게 줄었고 재정도 파탄났다"며 "저는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IMF 경제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 경기도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된 남경필 의원을 향해서는 "좋은 이미지를 잘 관리한 훌륭한 정치인이다. 그러나 정치는 이미지로 할 수 있지만 도민의 삶을 구체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도지사 업무는 전혀 다르다"며 "말이 아닌 실천 능력을 도민 앞에서 검증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의 의석 수는 김 의원과 전남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이낙연 의원이 사퇴하면서 129석에서 127석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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