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사립 고등학교들의 정규직 교사 부족률이 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이 공립 고교 교원 배치 규정 등을 기준으로 최근 본청 관할 105개 사립고교의 평교사 정원을 산출한 결과 6천400여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현재 이 학교들의 정규직 교사는 5천780여명에 불과하다. 필요 정원보다 9.4% 적다.
부족한 교사는 기간제 교사들이 메우고 있다.
도교육청은 공립학교와 달리 사립고교는 교사 채용권한 독자적으로 행사하는 만큼 각 학교에 적정 규모의 정규직 교사를 추가 채용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다만 일부 학교의 경우 학급수가 점차 감소하는 만큼 지나치게 많은 교사를 채용해 차후 과원으로 인한 교사들의 고용불안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수업시수에 비해 해당 과목 담당 교사가 지나치게 많거나 적은 사립학교에 대해서도 인원의 적절한 조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도내 공립 중·고교도 교사정원이 3만7천516명 책정돼 있으나 현 인원은 이보다 훨씬 적어 4천400여명의 기간제 교사가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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