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고등학교 무학년 학점제 단계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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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고등학교 무학년 학점제 단계적 실시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7.06.1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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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고등학교 무학년 학점제'의 단계적 실시 방침을 발표했다.

이 교육감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절대평가 전환을 지지했으며 일제고사(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해서는 '즉각 중지'를 촉구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외고와 자사고 재지정을 하지 않겠다는 폐지 방침을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중 처음이다.

외고·자사고 폐지를 공식화하면서 그간 내재했던 갈등의 불씨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외고·자사고 폐지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어떤 방식으로 폐지 절차가 진행될 지도 관건이다.

학교를 계층화, 서열화하는 외고와 자사고를 모두 일반고로 전환해 공교육을 바로 잡겠다는 취지다.

이 교육감은 "고교 무학년 학점제는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을 고려한 새로운 교육과정 운영 체제"라며 무학년 학점제의 단계적 실시 방침을 밝혔다.

2008년 외고·국제고 등 특수목적고와 자사고, 마이스터고 등은 하향 평준화'한 학교 교육을 되살리고 다양한 교육 수요에 부응한다는 취지의 교육정책을 수립하면서 활성화됐다.

그러나 학생 선발권이 학교장에게 주어진 특목고와 자사고로 우수 학생들이 쏠리면서 학교 서열화와 대입 위주 교육을 심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아 교육개혁 대상으로 꼽혀왔다.
 
이 교육감은 20일 예정된 일제고사(국가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에 대해서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학교는 학생 참여형 수업, 과정평가를 통해 학생의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며 "전국적인 일제식 자필평가 시행은 이 같은 교육방향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적, 정책적 환류라는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취지에 부합되게 일제식 평가가 아닌 표집평가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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