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세계인의 날...이주노동과 인권기반의 호혜적 개발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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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세계인의 날...이주노동과 인권기반의 호혜적 개발 포럼
  • 전찬혁 기자
  • 승인 2017.05.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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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기도와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가 이주노동과 인권기반의 호혜적 개발 다문화인권포럼을 19일 열었다.

이태주 한성대 교수는 ‘이주노동과 인권에 기반한 개발’이란 제목의 발표를 통해 인신매매 근절, 이주노동자의 노동권, 이주 아동의 법적 정체성 확립 등 이주민의 권리 보장이 송출국과 수용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근간이 된다고 강조했다.

조영희 이민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송출국과의 협력 및 이민자의 역량 활용을 한국 이민정책의 과제로 제시했다. 이 연구위원은 특히 이민자와 이민자 가정, 송출국, 지역사회, 수용국 등 개발의 다차원성을 소개하며 이민정책이 인권에 바탕을 둔 개발친화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환 청주대 교수는 이주노동의 호혜성 증진 방안으로 외국인력도입의 유연화, 숙련외국인력의 비중 확대, 사업장 변경에 대한 외국인근로자와 사업체의 입장 조절, 귀환프로그램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라 재한몽골인단체총연합회 회장, 원옥금 대표는 한국에서 15년간 체류하며 필리핀 이주민공동체와 ‘이주민 저축 및 투자 프로그램’을 진행한 유진 도코이 신부가 각 국가별 공동체의 본국과의 연계 활동의 성과와 한계를 소개했다.

이동화 경기도의회 의원은 “이주민 정책이 단순한 지원 중심에서 벗어나 송출국과 수용국, 이주민과 선주민이 상호교류할 수 있는 공존을 위한 정책으로 전환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경석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소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경기도를 중심으로 이주민의 역량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이주 인권 기반의 제도 및 인프라 구축 논의가 확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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