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자매 성폭행한 아동센터 전직 교사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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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자매 성폭행한 아동센터 전직 교사 구속
  • 경기타임즈
  • 승인 2010.09.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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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자매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지역아동센터 전직 보육교사와 피해 아동의 오빠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위탁보육을 맡은 A(47)씨의 13살, 12살된 초등학생 자매를 자신의 집에서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B(36)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또 자신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오빠 C(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평택시내 모 아동센터에서 근무하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A씨의 초등생 두 딸을 위탁받아 가정보육을 하면서 지난해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자신의 집에서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씨는 지난 7월 13살된 자신의 여동생을 수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씨가 혐의를 일부 시인했으나 피해자 진술과 다른 부분이 있어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부터 피해 아동들의 양육을 맡아 온 A씨의 여동생은 두 조카의 행동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지역 원스톱센터에 상담을 의뢰, 최근 성폭행 피해가 알려졌다. 피해 아동들은 2008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B씨의 집에서 보육을 받아왔다.

피해자 가족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1일 경남 거창에서 숨어 지내던 B씨를 검거했으며, C씨는 지난 5일 자수했다.

B씨는 보육교사로서 자질 부족을 드러내 지난해 4월 평택 아동센터 측으로부터 권고사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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