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추모공원 건립 본격‘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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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추모공원 건립 본격‘시동’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0.08.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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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가 추모공원 건립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실제 추모공원이 건립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민선 5기 출범이후 추모공원 건립에 사활을 걸고 있는 안산시는 지난 10일부터 3일간 수원시 연화장 등 4개소에 대해 우수 장사시설을 벤치마킹하는 등 추모공원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첨단 시설과 부지선정, 주민갈등 해소 방안 등을 벤치마킹한 관계자는 추모공원은 인접 주민들과의 이해관계 등 갈등요인이 많아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따라 친환경적인 최고의 시설과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견학한 장사시설은 배후 주민이 상대적으로 적은 입지에 위치해 있고 첨단 시설을 갖춰 친환경적으로 조성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해당 지역에는 운영 수익 일부를 마을 공동자금으로 조성하고 주민숙원사업을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원 갈등을 해소했다 것도 같다.

시는 추모공원 조성사업이 건축비 이외에 부지확보 및 주민인센티브 제공 등 큰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인근도시와 입지 및 조성비용 등을 공동으로 조성하거나 은하수공원 조성사례처럼 기업 사회공헌 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 등 다각도로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부천시와 하남시의 경우 인근 지자체 주민들의 반대로 추모공원 조성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산시민 대부분이 추모공원 조성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지만 부지 인근 주민설득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8월 말 ‘안산시 추모공원 건립추진 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여환규 안산시 투자경영과장은 “입지 선정 시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부지를 선정해 친환경 시설로 건축하고 주민들에게 직ㆍ간접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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