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伊 강소기업 합작, 일자리 150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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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伊 강소기업 합작, 일자리 150개 창출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5.05.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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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검사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프로브 유닛 제조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이탈리아의 테크노프로브社가 경기도에 5백만 불(한화 약 54억 원)을 투자, 15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 2부지사와, 마르코 프레아(Marco Prea) 테크노프로브 부사장, 박찬중 코디에스 대표는 11일 14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탈리아 테크노프로브(Technoprobe)社 와 한국 코디에스사(KODI-S) 합작투자를 포함한 5백만불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테크노프로브사와 국내 기업인 코디에스는 5백만불을 합작 투자해 합작법인인 테크노프로브 코리아를 설립하게 된다. 테크노프로브 코리아는 용인에 위치한 코디에스사 사옥에 위치하게 되며 반도체 최종 검사용 핵심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테크노프로브사의 아시아지역 생산시설 구축은 한국이 처음이다.
 
경기도는 이번 합작투자가 지난 3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이탈리아 방문을 계기로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당시 한국 투자에 관심 있는 이탈리아 기업 임원진을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열었고, 이에 관심을 보인 테크노프로브사와 협의를 지속해 합작투자를 이끌어 냈다.
 
테크노프로브社는 1993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창업하여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0여개국에서 제조 및 마케팅 중이며, 최근 10년간 100여개의 국제특허를 등록한 이탈리아의 기술 강소기업이다.
 
한국측 합작회사인 코디에스社는 1999년 설립 이후,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핵심 검사장치를 개발 제조해 왔으며 2010년 장영실상, 과학기술포장 등을 수상한 국내 유망 벤처기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투자로 테크노프로브 코리아사에 150여명의 양질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투자를 계기로 도내 유망 중소기업과 아시아 투자거점을 물색하는 유럽 강소기업간의 합작 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마르코 프레아 (Marco Prea) 테크노프로브 부사장은 “반도체 제조 시장의 중심인 아시아의 반도체 검사장비 수요가 늘고 있다.”며 “기술이 매우 뛰어난 한국에서 아시아 수출기지를 확보한 것은 전략적인 투자결정이며, 고객사와 양질의 생산인력 인프라를 갖춘 경기도 지역은 최적의 사업지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현재 아시아시장진출을 원하는 유럽기업과, 유럽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을 이어줄 유럽비즈니스 허브센터를 도에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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