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교양・학술도서 등 신간 3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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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교양・학술도서 등 신간 3권 출간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5.03.1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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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과 신학, 전문도서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폭넓게 출간해온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 출판부가 교양도서(퍼플북 시리즈),『황홀한 중국요리』와 종교문화도서,『종교연구 길잡이』, 과학기술도서,『논리회로 설계』 등 3권을 새롭게 출간했다.
 
한신대 국제교류원장을 맡고 있는 중어중문학과 김용표 교수가 저술한 『황홀한 중국요리』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음식문화를 깊게 고찰하면서도 ‘유쾌한’ 책이다. 저자 스스로 ‘맛있는 글’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산문체와 운문체가 한데 어울려 있고 때로는 즉물적인 묘사로, 때로는 한없는 주관의 흥분으로 중국요리를 표현했다. 글을 읽다 보면 ‘음식이 없어도 글이 맛있게 느껴지는 것은 음식의 메뉴 학(學)의 개척’이라는 서평이 와 닿는다.
 
또한 저자는 이 책에서 단순한 음식소개를 뛰어넘어 ‘음식’을 매개체로 시멘트 빌딩과 차가운 기계의 장벽 속에서 단절되어가는 현대문명인들의 외로운 마음들을 하나로 묶어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서고 있다.
 
신학과 관련해 깊이 있고 폭넓은 도서를 꾸준히 발간해온 한신대는 이번 『종교연구 길잡이』(러셀 T. 맥커천 지음, 김윤성 옮김)에서 종교적 자료에 대한 해설이나 정보 제공보다 그 종교를 해설하고 정보를 제공해온 학문적 작업들에 대해 물음을 던졌다. 한신대 종교문화학과에 재직 중인 김윤성 교수는 “종교연구가나 일반 독자 모두가 가져온 오랜 견해와 굳은 습관 자체를 근본적으로 되돌아보라”고 전하고 있다.
 
그러면서 ‘종교란 무엇인가’라는 물음보다 ‘사람은 왜 이러이러한 행위를 ’종교‘라고 부르며 그 범주와 개념의 정체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종교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갖고 있는 사람보다 종교가 어떤 방식으로 특정이 되었는지에 대한 물음의 답이 될 것이다.
 
한신대 컴퓨터공학부 임광일 교수는『논리회로 설계』에서 그동안의 설계와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기초적인 개념부터 최신 디지털 기술에 이르는 내용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정의와 과제 중심으로 정리했다. 특히 이론 수업에 이어 학생들이 직접 설계도구를 사용해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과제도 착실히 채워놓았다.
 
저자는 “전기/전자 공학 및 컴퓨터공학 등과 관련 분야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은 누구보다도 디지털 시스템의 중요성을 알고 있을 것이며 이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공학에 대한 필수적인 기초 지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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