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유치원 학급당 원생수 최소기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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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유치원 학급당 원생수 최소기준' 마련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5.03.1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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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은 유치원 정원충족률 편차 해소를 위해 올 연말까지 학급당 원생수 최소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1094개 유치원의 정원충족률(정원 대비 현원)은 83%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치원 정원충족률이 50% 이하인 유치원이 전체의 16.7%(180개원)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다 동지역(89%)·읍면지역(66%)간, 단설유치원(96.3%)·병설유치원(81.2%)간 편차도 심해 학급당 원생수 최소기준 설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도교육청은 2013년 ‘유아수용계획 관련 세부 기준’을 마련하면서 그동안 들쭉날쭉했던 학급당 원생수 최대 기준을 만 3세반 16명, 만 4세 반 22명, 만 5세 반 26명으로 정했지만 최소기준은 설정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이와 관련, 올해 학급편성 결과가 나오면 이를 면밀하게 분석해 연말까지 학급당 원생수 최소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학급당 원생수 최소기준이 마련되면 미충족 유치원에 대해선 운영중단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운영중단조치로 유치원에 가지 못하는 원생은 인근 유치원에 수용키로 했다. 유치원이 없는 경우, 인근 보육시설에 수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지만 결정되진 않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의회 등에서 유치원 정원충족률 편차 개선 요구가 많아 올해말까지 유치원의 학급당 원생수 최소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 유치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운영중단 조치를 취하고, 이를 사전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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