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하수도사업 기흥저수지 수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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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하수도사업 기흥저수지 수질 개선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4.12.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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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하수시설과는 기흥저수지 수질개선을 위해 추진한 3개 사업을 통해 저수지 수질개선에 박차를 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시가 추진한 사업은 기흥·구갈 하수관거정비사업, 기흥레스피아 시설개량사업, 기흥레스피아 총인처리시설 설치 등이다.
 
하수관거정비사업은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기흥·구갈 하수처리구역의 오·우수 관거를 합류식에서 분류식으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2011년부터 하수관로 42㎞ 신설, 개·보수 19㎞, 배수설비 2,646개소 설치를 추진해 현재 마무리 공사를 전개하고 있다. 완공되면 우기 시 하천 유입 오염원과 하수처리시설 유입 우수를 차단해 기흥저수지 수질 개선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사업비는 412억원이 소요됐다.
 
또 시는 기흥레스피아 시설개량을 통해 레스피아 하수처리 생물반응조 공법 개조를 2011년부터 추진, 지난해 완료했다. 저수지로 유입되는 유기물질이나 영양염류 제거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법으로 바꿔 저수지 녹조 발생을 억제하고 방류수 수질개선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사업비는 13억원이 투입됐다.
 
이와 함께 사업비 51억원을 투입해 기흥레스피아 총인처리시설 설치를 추진, 오는 12월 말부터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인(T-P)은 하천과 저수지 부영양화의 주요 원인이 되는 물질이다. 이 시설은 가압부상 방식의 일일 처리용량 5만㎥의 총인을 처리할 수 있어서 기흥저수지와 오산천으로 유입되는 총인 부하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수질 개선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용인시는 이 시설을 통해 총인 법정 허용치인 2ppm보다 대폭 강화된 0.2ppm 이하로 하수처리수를 방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비점오염저감시설, 인공습지 조성,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을 추진해 기흥저수지가 주민 친수 및 여가공간으로 탈바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흥저수지는 1964년 농업용수 공급과 홍수 조절 기능을 담당할 목적으로 설치됐다. 총저수량이 1,165만9천톤, 만수면적 2.31㎢규모로 기흥구 하갈·고매·공세 등 3개 동에 걸쳐있다. 2014년 10월 환경부로부터 중점관리 저수지로 지정돼 수질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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