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 서둔동,록달록 새 옷을 입은 서호서로21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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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권선구 서둔동,록달록 새 옷을 입은 서호서로21번길
  • 이효주 기자
  • 승인 2014.10.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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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은 「아름다운 마을정원 만들기」사업을 진행하며 70개 이상의 마을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그 중에 서호서로21번길은 작년 자투리땅을 이용한 우리 동네 가꾸기 사업에서 발전한 형태로, 골목 곳곳에 만들어진 각각의 정원(spot)이 모인 거리에 채색한 방부목 펜스를 설치하여 통일감을 주었다. 마을정원이 공한지에 꽃만 심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며 마을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심어주어 마을만들기의 긍정적인 효과를 주민이 몸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서호서로21번길 주민들 중에는 직접 나와서 내 집 앞 마을정원을 만들기도 하였다. 마을만들기협의회, 통장협의회 등 단체원들과 함께 땅을 고르고 꽃을 심거나 물을, 펜스를 채색하기도 하였다. 함께 일하기 어려운 주민들은 음료를 내오며 마을정원을 만드는 다른 주민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작업에 함께 참여했던 한 주민은 “집 앞에 정원을 만든다고 하기에 귀찮은 마음이 조금 들기도 하였다. 마을만들기라는 말은 몇번 들어봤지만 직접 해보고나니 정말 마음이 뿌듯하다. 정원때문에 눈인사만 하던 이웃들과의 대화도 늘어났다. 내 집 앞에 이런 정원을 가꾸고 보니 다른 집 정원 만들기도 도와서 만들고 싶다. 일손이 필요하면 꼭 연락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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