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남촌동 야쿠르트 배달사업 배달원, 독거노인 고독사 최초 발견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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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남촌동 야쿠르트 배달사업 배달원, 독거노인 고독사 최초 발견 신고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4.06.16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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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남촌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덕우)에서 무의탁 독거노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펼치고 있는 ‘무의탁 독거노인 야쿠르트 배달’사업 배달원이 지난 11일 고독사한 무의탁 독거노인을 발견해 신고했다.
 
지난 9일 야쿠르트 배달원 연○○씨는 성호대로 28번길에 거주하는 무의탁 독거노인의 배달 야쿠르트가 남아있어 방안을 확인해 본 결과 불이 꺼져 있었으며 다음날 재방문시에도 TV가 켜져 있어 안전여부를 확인했으나 11일 새벽 4시경 확인시 노인이 홀로 TV를 켜둔 채 쓰려져있는 것을 발견해 즉시 119와 파출소에 신고했다.
 
‘독거노인 야쿠르트 지원사업’은 야쿠르트 배달원이 주5일 독거노인 가정방문을 통해 무의탁 독거노인의 안전 확인과 고독사 등 위기상황을 조기발견 하고자 올해 4월부터 남촌동주민자치위원회의 이웃돕기 성금으로 운영·실시하는 자체사업으로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망한 노인(66세)은 평소 간경화와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이혼 후 가족들과 연락을 끊고 일용직 근로로 생활하는 저소득 독거노인으로 확인됐다.
 
야쿠르트 배달원 연OO씨는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목격해 놀라고 슬픈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야쿠르트 배달사업중 발견으로 인해 좀 더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남촌동 관계자는 “배달원에게 추가수당이 없음에도 적극적으로 사업에 임해준 배달원의 노력에 보답하고자 7월중 시민표창을 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 독거노인 등 복지사각지대 문제예방과 해소를 위해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야쿠르트 배달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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