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우리꽃 식물원' 어린이날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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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우리꽃 식물원' 어린이날 개장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0.04.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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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는 팔탄면 매곡리에 1천여종 20만여본의 자생식물로 꾸며진 '우리꽃 식물원'을 조성해 다음 달 5일 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식물원은 부지 11만692㎡에 유리온실과 탐구원, 학습원, 군락지, 관리동 등이 들어서 있다.

지하1층, 지상2층에 연면적 2천883㎡의 국내 최대 유리온실 '백두대간관'은 한옥 양식에 백두.한라.지리.설악.태백 등 5대 명산을 미니어처로 조성했다.

192종 11만7천여본의 자생식물을 키높이별로 심어 주변 산에서 봄 직한 자연 그대로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식물재배지를 겸한 1천202㎡의 탐구원에는 약용원을 비롯해 식용원, 염료원, 섬유원, 향신원, 뱡향원 등 13가지 주제별 자생식물로 채운 정원을 꾸몄다.

이곳에는 솜다리, 참좁쌀풀, 가시오가피, 쪽, 잇꽃, 고추냉이, 박하, 섬매발톱나무 등 71종의 자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이밖에 589㎡의 학습원은 비비추, 할미꽃, 하늘매발톱, 털중나리 등 종류별 자생식물 30종이 전시되고 3천463㎡의 군락지는 식물체험과 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관리동 1층에는 우리 꽃의 역사와 에너지로 활용되는 식물을 모은 '식물자원관', 새롭게 개발된 품종을 선보이는 '움틈관', 사라져가는 우리 꽃과 놀이마당이 있는 '싹틈관' 등이 들어섰다.

시 관계자는 "자생식물 중 꽃이 아름다운 식물을 모두 모았다"며 "우리 꽃의 종 다양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교육적 효과가 뛰어나 앞으로 화성시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9일까지 무료로 운영하고 그 이후 화성시민 1천원, 일반인 3천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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