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일반회계 12조9천274억원, 특별회계 3조714억원 등 모두 15조9천988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 11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15조5천676억원보다 2.8% 4천312억원 증가한 것으로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이 올해보다 9천142억원 늘어난 덕이다.
그러나 부동산 거래 감소 등으로 취득세 등 지방세 수입은 올해보다 7천422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계됐다.
도는 이에 따라 5천398억원의 세출을 줄이기로 했다.
줄어드는 세출은 국비 비법정사업 도비 부담비율 축소 2천378억원, 시·군 보조사업 도비 부담비율 축소 1천149억원, SOC 투자 축소 841억원, 무상급식 관련 예산 497억원, 공무원 수당 등 경비 절감 143억원, 안산항공전 등 행사성 경비 105억원 등이다.
도는 세출 구조조정 등을 통해 가용재원(자체사업에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예산) 4천363억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8천137억원에 비해 46.4% 3천774억원 감소한 것이다.
도는 내년 전체 예산의 34.1% 5조4천581억원을 서민복지에 쓰기로 했다. 취약계층 지원 2조8천137억원, 보육 지원 2조2천696억원, 일자리 지원 3천748억원 등이다.
서민복지에 대한 집중투자로 120만명의 저소득층과 73만명의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고 2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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