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티 안 나는 것까지 돌보겠다”… 방광현 후보의 ‘골목 정치’ ‘경청 노트’ 첫 공약집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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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티 안 나는 것까지 돌보겠다”… 방광현 후보의 ‘골목 정치’ ‘경청 노트’ 첫 공약집 통할까?
  • 전철규 기자
  • 승인 2026.05.16 09:0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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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통은 늙어가고 망포는 과밀… 생활현안 파고든 민주당 방광현 후보
- “안 된다고 손 놓지 않겠다”… 주차난·황톳길·경로당 문제까지 해법 제시
[인터뷰]산수화 기자단(회장 이일수 투데이 경제)이 수원특례시의원 파선거구(더불어 민주당, 영통2·3동·망포1·2동)에 ‘결과 중심 정치’보다 ‘과정 중심 정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방광현 후보를 만났다.ⓒ경기타임스
[인터뷰]산수화 기자단(회장 이일수 투데이 경제)이 수원특례시의원 파선거구(더불어 민주당, 영통2·3동·망포1·2동)에 ‘결과 중심 정치’보다 ‘과정 중심 정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방광현 후보를 만났다.ⓒ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인체조직은행장이라는 독특한 경력, 10년 넘게 이어온 생활체육 현장 경험, 골목을 돌며 기록한 ‘경청 노트’. 수원특례시의원 파선거구(더불어 민주당, 영통2·3동·망포1·2동)에 출사표를 던진 방광현 후보는 스스로를 ‘생활정치 신인’이라 부른다. 하지만 그의 언어는 선명했다. “안 되는 건 없다. 부분이라도 바꾸겠다.” 을 강조했다. 

정치 신인의 무기는 거창한 비전이 아니었다. 주민 곁을 걸으며 기록한 ‘경청 노트’가 방광현 후보의 첫 공약집이 됐다.

산수화 기자단(회장 이일수 투데이 경제)은 영통과 망포를 누구보다 오래 걸으며 주민의 삶을 들었다는 방광현 후보를 만나 정치 철학과 지역 현안을 상세히 들어봤다.[편집자 주]

- 생활정치 입문 전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방광현 수원특례시의원 파선거구(더불어 민주당, 영통2·3동·망포1·2동)는 인터뷰에서 생명을 살리던 현장에서 골목을 살리는 정치로. ‘거대한 구호’보다 ‘작은 변화’로 생활밀착형 정치을 시작한다고 말하고 있다.ⓒ경기타임스
방광현 수원특례시의원 파선거구(더불어 민주당, 영통2·3동·망포1·2동)는 인터뷰에서 생명을 살리던 현장에서 골목을 살리는 정치로. ‘거대한 구호’보다 ‘작은 변화’로 생활밀착형 정치을 시작한다고 말하고 있다.ⓒ경기타임스

방광현 후보는 잠시 생각한 뒤 천천히 말을 꺼냈다.

“많은 분들이 생소해하시는데, 저는 약 5년 동안 인체조직은행장을 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기증받은 인체조직을 필요한 환자들에게 연결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가 다뤘던 조직은 단순하지 않았다. 사람의 뼈, 피부, 인대 등은 인체조직의 종류입니다. 십자인대가 끊어진 환자가 병원에서 이식받는 조직, 화상 환자의 피부 재생을 돕는 양막 등 생명과 직결된 영역이었다. 그래서 양막만 취급했다.

- 생활정치 전 이력이 독특하다.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다면요.

그는 ‘양막’을 설명할 때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양막은 아기를 감싸는 주머니입니다. 성장인자가 풍부해서 화상 환자의 피부 재생을 돕고,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의 괴사를 늦추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생명의 가장자리에서 누군가를 돕는 일이라는 점에서 큰 보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때도 결국 사람을 살리는 일이었다면, 지금 정치는 사람의 삶을 살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의료·바이오 분야에서 일하던 사람이 왜 정치에 뛰어들게 된 겁니까.

방광현 후보는 정치의 출발점을 “우연한 제안”이라고 표현했다.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님의 3선 도전 당시 조직 캠프에 합류해달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캠프에서 처음 정치 현장을 접했죠.”

그 후 정치 참여는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염태영 전 시장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때는 수행팀장을 맡아 골목을 누볐다. 이후 후원회 사무국장, 대선 영통·망포 유세팀장 등 역할도 맡았다.

그러나 방 후보가 정치의 본질을 깨달았던 계기는 ‘경청 노트’였다.

“대선 때 주민 목소리를 기록하라는 주문을 받았어요. 그래서 골목골목 돌아다니면서 주민들이 어떤 불편을 겪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적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

“정치를 책으로 배운 게 아닙니다. 걸으면서 배웠습니다.”

경청 노트에는 사소해 보이는 민원도 빼곡히 적혔다. 망포역 주차난, 노후 아파트 경로당 협소 문제, 독침산 등산로 통행 문제, 황톳길 부족, 위험한 골목길….

“주민들은 거대한 공약보다 ‘이거 하나 해결해주세요’를 더 많이 이야기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 내가 직접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생활정치를 결심하게 한 결정적 순간이 있었다고요.

방광현 후보는 수원시하키협회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협회와 13년 인연을 이어왔고, 전무이사를 맡은 지도 8년이 됐다.

“태장고 여자 필드하키부가 해체 위기에 놓였을 때였습니다. 정말 살려보려고 백방으로 뛰어다녔습니다.”

매원중 운동부 존속도 추진했지만 학교장 재량 사안이라는 벽에 막혔다. 그나마 태장고는 일반학생 동아리 방식으로 대회 출전이 가능하도록 꾸렸다.

하지만 결국 팀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그때 학부모들의 말이 그를 붙잡았다.

“전무님 없었으면 벌써 없어졌을 팀입니다. 덕분에 몇 년 더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방광현 후보는 그 순간을 아직도 선명히 기억한다고 했다.

“결과를 못 만들었는데도 고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정치도 마찬가지라는 걸요. 완벽한 결과를 못 내더라도 끝까지 노력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주민들은 위안을 얻는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 경험 이후 그는 ‘결과 중심 정치’보다 ‘과정 중심 정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

- 파선거구(영통2·3동·망포1·2동)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방광현 후보는 “같은 선거구지만 전혀 다른 고민을 가진 지역”이라고 규정했다.

우선 영통2·3동은 노후화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진단했다. 

“예전엔 영통이 수원에서 가장 젊은 도시였습니다. 구러나 지금은  “같은 선거구지만 서로 다른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영통2·3동은 노후화가 문제입니다. 학원가가 이동하고 대형마트와 영화관도 사라졌죠.  한때 활기 넘치던 상권이 쇠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그는 위기를 ‘재도약의 전환기’로 봤다.

“영통8단지 리모델링 이주가 시작됐고, 을지병원 부지에는 아파트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KT 부지 역시 신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잠시 어려운 시기일 뿐 다시 젊어질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반면 망포는 정반대의 문제를 안고 있다.

“망포는 너무 빠르게 커졌습니다. 신혼부부가 몰리면서 망포초등학교는 전국 최고 수준의 과밀 학급 문제가 발생했고, 머지않아 중학교 과밀도 현실이 됩니다.”

- 그럼 가장 시급한 생활 현안은 무엇입니까?

그는 주저 없이 “망포역 주차난”을 꼽았다.

망포역 2번 출구 인근 공영주차장 부지에 주상복합 개발이 이뤄지며 주민과 상권이 동시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주차 공간이 사라졌는데 대체 방안이 없습니다. 결국 주민과 상인이 모두 피해를 보고 있어요.”

그러면서 그는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다.

“2028년 새빛학교가 들어설 영동중학교 부지를 임시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합니다. 답이 없어 보이는 문제라도 부분 해법은 있습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완벽한 해결보다 가능한 시작”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 생활 인프라 정책도 강조하셨습니다.

방광현 후보는 ‘고령화’를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영통·망포 지역도 빠르게 고령사회로 가고 있습니다. 수원시에는 인구에 비해 파크골프장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영통에는 파크골프장이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파크골프는 어르신 건강과 공동체 형성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제는 초고령사회 생활체육 인프라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황톳길 부족 문제도 언급했다.

“권선·곡선권 공원에는 황톳길이 많은데 영통은 방죽공원 정도뿐입니다. 주민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합니다.”

- 지역 현안은 갈등이 많습니다. 어떻게 조정할 생각입니까.

방광현 후보는 “정치는 설득의 과정”이라고 답했다.

“다수 의견을 존중해야죠. 하지만 다수가 옳지 않은 길로 가려 하면 그대로 따라가선 안 됩니다. 설득해서 옳은 방향으로 함께 가야 합니다.”

소수 의견 보호도 강조했다.

“리모델링 찬반, 도로 문제 같은 갈등은 어느 한쪽 손만 들 수 없습니다. 완벽한 해결이 안 되더라도 절충안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는 망포중학교~태장사거리 좁은 골목길을 사례로 들었다.

“학생과 상인, 차량이 섞여 위험합니다. 그렇다고 차를 막자니 상인들이 반발합니다. 어렵다고 방치하면 안 됩니다. 작은 개선부터라도 시작해야 합니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잠시 생각하던 그는 이렇게 답했다.

“저는 신인이라 무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정치인들이 안 된다고 했던 일도 끝까지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그러면서 그가 떠올린 것은 골목의 작은 불편들이었다고 말한다.

가파른 망포 서천 방향 계단, 2년째 부분 개방조차 안 된 독침산 등산로, 좁은 노후 아파트 경로당….

그리고 “신축 아파트 시니어클럽은 넓은데 오래된 아파트 경로당은 20평 남짓 공간에 수십 명이 모여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티가 안 나서 더 외면받습니다. 저는 그런 것들을 돌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덧붙였다.

“안 되는 건 없습니다. 부분이라도 시작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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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성 2026-05-16 10:49:19
왜 영통 망포가 방광현을 선택했는지 알겠네요. 믿음이 가는 신통방통 방광현 응원합니다

방숙경 2026-05-16 12:37:50
방광현 후보의 인터뷰들 잘 보고 있습니다. 경선 후의 인터뷰들에서 방광현 후보의 그동안의 활동과 공약이 더 자세하게 다뤄지고 있어 좋은 참고가 됩니다.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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