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주차난·교통 해법 제시…“정치보다 실용, 말보다 실행”
[경기타임스] 최상규 경기도의원 예비후보는 퇴직 후 취미생활을 권하는 주변 만류에도 그는 다시 거리로 나왔다. ‘권리당원’이라는 말조차 낯설었던 행정가가 정치의 문을 두드린 이유는 단 하나, “장안을 위해 마지막 열정을 쏟고 싶어서”다. 산수화 기자단(회장 이일수 투데이 경제)이 10일 선거사무실에서 경기도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전 장안구청장 출신 최상규 예비후보( 수원시 제1선거구, 더불어 민주당, 파장동·송죽동·조원1·2동·영화동·연무동)의 승부수를 인터뷰로 풀었다.[편집자 주]
- “차로 볼 때와 걸어볼 때 장안은 달랐다”
최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지역을 다시 배웠다고 했다. 구청장 시절에는 차를 타고 현장을 둘러봤지만, 직접 골목을 걸으며 만난 주민들의 목소리는 훨씬 생생했다는 것이다.
그는 “장안을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걸어보니 또 다른 문제가 보였다”며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건 역시 주차 문제”라고 말했다.
수원 제1선거구는 재개발 사업이 13곳에서 추진되고 있고, 신분당선 연장과 인동선 등 교통 변화가 예정된 지역이다. 하지만 생활 현장에서는 여전히 주차난과 교통 불편이 가장 큰 고민이라고 진단했다.
최 후보는 “차량이 늘어나면서 어디를 가든 주차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며 “공영주차장과 주차빌딩 확충, 대중교통 노선 조정이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재래시장 살리고, 만석거 축제 키운 행정 경험
공직 시절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꼽았다.
그는 재래시장 안내소 건립과 영동시장 아케이드 정비를 직접 챙겼고, 장안구청장 재임 시절에는 정자시장 도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상인 반발이 적지 않았지만 예산을 확보해 하수도 정비와 도로 재포장을 진행했고, 결과적으로 상권 활성화라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장안구 대표 봄축제로 자리 잡은 만석거 벚꽃축제 역시 그의 손을 거쳤다. 광교에서 열리던 행사를 만석공원으로 옮겨 지역 축제로 확장했고, 지금은 장안구 상권 활성화까지 이끄는 대표 행사로 성장했다.
-초선이어도 다르다…행정을 아는 도의원이 필요
최상규 후보는 행정 경험을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았다. 초선 의원이 의정활동에 적응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반면, 자신은 예산과 행정 시스템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도의원이 제대로 역할을 하려면 공무원과 예산 언어가 통해야 한다”며 “36년 동안 행정을 해온 경험으로 도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에 실질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도의원의 핵심 역할은 ‘도비 확보’라고 강조했다. 시와 경기도, 시민 사이를 연결하는 실무형 역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수원비행장 이전 문제 역시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과거 기획팀장 시절 국방부와 협의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비행장 이전은 지역 개발과 일자리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정치인이 목표 아니다…장안을 위해 마지막 열정 쏟겠다
최상규 후보는 자신을 정치인보다 ‘행정가’라고 표현했다.
그의 슬로건인 “시민은 최고급, 행정은 최상급, 최상급 행정가 최상규”에도 이런 철학이 담겨 있다.
그는 “정치인이 되고 싶은 욕심은 없다”며 “36년 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장안구와 수원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거리에서 허리 숙여 인사하는 일이 어색했지만, 오히려 스스로를 낮추는 시간이었다”며 “남은 열정을 시민들을 위해 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