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문화 정착 목적으로 2016년부터 시행… 올해까지 3천124명 참여
박승원 시장 “독서문화 확산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평생학습 실현 최선”
[경기타임스]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독서문화 정착을 위해 진행한 ‘2024 광명시 독서마라톤 대회’가 완주자 93명을 배출하는 등 성황 속에 레이스를 마쳤다.
광명시 독서마라톤 대회는 시민들이 참여해 연간 독서를 계획하고 실천하는 독서 시민운동이다.
독서와 마라톤을 접목해 시민들이 광명시 도서관에서 대출해 책을 읽고 ‘독서일지’를 작성하면 1쪽을 2m로 환산해 코스를 완주하는 방식이다.
코스는 14세 미만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5㎞, 10㎞ 코스, 일반인이 참여하는 하프(21.1㎞), 풀(41.195㎞) 코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코스(41.195㎞)가 있다.
지난 2016년 처음 개최돼 지난해까지 3천124명이 참여 803명이 완주했으며, 올해는 265명이 참가해 개인 43명, 13가족 50명 등 93명이 완주했다.
완주자 수는 코스별로 5㎞ 5명, 10㎞ 5명, 하프 23명, 풀코스 10명, 가족 코스 50명이다,
올해 대회는 지난 3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됐으며, 이 기간 내에 완주하려면 5㎞ 책 15권, 10㎞ 30권, 하프 40권, 풀코스는 80권 분량을 읽어야 가능하다. 풀코스 기준 쪽 수로는 2만 1천98쪽에 달한다.
시는 지난 27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으뜸시민시상식에서 93명의 완주자 중 독서일지 심사 결과 우수자로 선정된 개인 11명, 단체 3가족에게 시장상을 수여했다.
이날 상을 받은 우수자와 완주자에게는 완주인증서와 함께 2025년 한 해 동안 광명시 도서관에서 도서 대출 권한이 최대 7권에서 14권까지 2배 확대되는 혜택도 주어진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8개월간 독서마라톤에 성실히 참여해 많은 책을 읽고 독서일지를 작성한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광명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독서를 생활화하고 독서 의욕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상을 받은 시민은 “평소 독서의 중요성은 알았지만 실천하기 어려웠는데, 독서마라톤 대회 덕분에 온 가족이 목표를 가지고 함께 책을 읽을 수 있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