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이 낀 5월 연휴인 17∼19일 수도권 지역은 대체로 맑고 구름이 가끔 끼겠다.
동해 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석가탄신일인 금요일은 대체로 맑겠으며 토요일은 구름이 많이 끼겠으나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날씨가 되겠다.
◇ 석가탄신일 '맑음'
석가탄신일인 17일은 대체로 맑고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인천 15도, 수원 14도 등으로 평년보다 다소 높겠고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수원 27도, 인천 26도 등으로 평년보다 4∼5도 높겠다.
토요일인 18일은 구름이 많고 대체로 맑겠다.
일요일은 전날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올 가능성도 조금 있겠다.
◇ '황금연휴' 자라섬 페스티벌
사흘 동안의 황금연휴 기간 가족, 연인과 함께 음악 축제를 찾는 건 어떨까.
캠핑족이라면 17∼18일 경기도 가평군에서 열리는 자라섬 리듬 앤 바비큐 페스티벌을 추천한다.
캠핑, 바비큐, 음악이 함께하는 이색 페스티벌에 가족이 함께한다면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와타나베-베를린-도나티 트리오, 하림, 리사 발란트, 베니 골슨 퀄텟 등 뮤지션 라인업이 다양하다.
축제 사무국은 모든 바비큐 존에 테이블당 2인분의 삼겹살(칠레산)을 구워서 무료로 제공한다. 텐트와 침낭 등 캠핑 용품은 유료로 빌릴 수 있다.
지난 4일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막을 올린 의정부음악극축제에도 19일 폐막식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돼 있다.
국내 뮤지컬 '오디션'과 호주 초청공연 '인코디드', 장사익 소리판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등 굵직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17∼18일 이틀 동안 오후 7시 30분에 '거인의 책상'을 야외마당에서 무료로 무대에 올린다.
◇ 체험·전시·연극 '다채'
에버랜드는 나비,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각종 곤충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주토피아 곤충체험교실'을 다음 달 2일까지 금·토·일요일에 운영한다.
곤충체험교실에서는 어린이들이 곤충의 생태, 습성은 물론 생명의 소중함까지 배울 수 있다. 특히 나비 표본 만들기, 나비 생태 설명 시간 등 나비에 대한 집중탐구시간이 준비돼 있다.
곤충체험교실에 참가한 가족은 나비 알을 받은 화분, 가족 화분, 즉석 가족사진, 장수풍뎅이 애벌레 사육키트, 나비 표본과 관련 교재 등 푸짐한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참가 신청하면 된다. 문의 ☎031-320-5000
인천시 중구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16∼19일 기획공연 '2013 플랫폼초이스' 4번째 작품인 '미래도둑'이 무대에 오른다.
하병훈 인천대 공연예술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구성된 예술단체 '아날로그&디지털 연극'(Analog&Digital Theatre)이 외계인, 신체강탈을 소재로 인류의 마지막을 생생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입장료는 1만원. 문의 ☎ 032-760-1000
인천시 계양구청에서는 오는 20일까지 태극기선양운동중앙회와 함께 '태극기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태극기의 변천사를 알 수 있는 시대별 태극기와 태극문양 예술품 등 5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조선 제26대 왕 고종의 정치외교 고문 '데니'가 고종에게서 받았다고 전해진 '데니태극기'를 비롯해 인천상륙작전 당시 사용한 태극기도 전시될 예정이다. 문의 ☎ 032-450-51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