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검정고시의 수수료가 사라진다.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은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응시수수료를 면제할 방침이다. 검정고시 지원 대상자의 경제적 비용을 완화하고 상급학교 진학 등 새로운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처다.
도교육청에따르면 현행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응시수수료는 경기도 1만원, 서울 2만원, 인천 2만원, 충남 4천원 등 시․도교육청별로 차이가 있다.
이번 방침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접수 인원 규모가 큰 경기도에서 선(先) 시행하는 것으로, 경기도 교육․학예에 관한 각종 수수료 징수 조례가 개정되면 확정된다. 도교육청은 조만간 조례 개정안을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검정고시는 모두 3가지로, 중학교 입학자격과 고등학교 입학자격은 지난 2010년 면제하였다.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 교원역량개발과 관계자는 “고졸 응시 수수료 면제로, 모든 검정고시에서 수수료가 없어진다”며, “정규 학교 진학 기회를 갖지 못한 성인학습자나 학업중단 청소년 등 검정고시 희망 도민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상급학교 진학같은 새로운 교육기회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수수료 면제와 관련하여 기타 궁금한 사항은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 교원능력개발과 ☎ 820-0640~6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14일 치러진 <2013년도 제1회 중입․고입․고졸 검정고시>에는 중입 532명, 고입 2천 116명, 고졸 7천 436명 등 총 1만 84명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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