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화성시인재육성재단장애 딛고 성균관대 입학한 '로봇다리’김세진군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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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화성시인재육성재단장애 딛고 성균관대 입학한 '로봇다리’김세진군 장학금 전달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3.03.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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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화성시인재육성재단장애 딛고 성균관대 입학한 '로봇다리’김세진군 장학금 전달..세진이의 친필ⓒ경기타임스

 (재)화성시인재육성재단(이사장 조명순)은 지정기탁자(동진양행·김진택, 신동아전자(주)·표정숙) 의 뜻에 따라 한쪽손과 두 다리가 없는 선천성 무 형성장애를 딛고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최연소로  입학한 '로봇다리 수영선수' 김세진(16)군에 1,000 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군은 지난 2009년 런던 19세 미만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 대회에서 접영 50m와 자유형 150m, 개인혼영 200m 등에서 금메달을 따 3관왕에 오르는 등 한국 장애인 수영의 기대주다. 현재 2016년 브라질장애인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맹연습 중이다. 학업에 열중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되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선수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군의 도전 뒤에는 어머니 양정숙(44)씨의 헌신이 있었다. 양씨는 1998년 자원봉사를 하던 보육원에서 생후 6개월인 김군을 만나 이듬해 입양했다. 양씨는 수영선     수가 되고 싶어한 세진이를 받아주는 수영장이 한국에 없어 무작정 일본으로 데려가기도 했다. 김군은 9살 때 5㎞ 마라톤 완주와 미국 로키산맥(3870m) 등반에 성공했다. 12살에는 10㎞ 마라톤에 출전해 완주한 경력이 있다.

조명순 이사장은 세진이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두 분께 감사의 뜻을 표하며 세진이 말처럼“세상을 기대하는 아이가 아닌 세상이 기대하는 아이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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