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강태기(62)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2일 "강태기는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인천시 서구 불로동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여동생 강모(53)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기를 당해 최근 외부와 연락을 끊고 매일 술을 마셔온 것으로 알려진 강태기의 주변에 소주병이 발견된 것으로 미뤄 평소 고혈압 약을 장기간 복용온 강씨가 고혈압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강태기가 평소 고혈압 약을 장기간 복용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1967년 TBC 6기 탤런트 출신인 강태기는 영화와 TV, 연극무대를 오가며 활동을 펼처오며 대한민국 연극계를 이끌어 오던 대표적인 인물이다.
고인의 빈소는 김포 우리들 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4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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