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수인선 구간 오목천동∼고색동, 2.9㎞ 지하화 용역 통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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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수인선 구간 오목천동∼고색동, 2.9㎞ 지하화 용역 통해 결정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3.02.0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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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수원시 구간의 지하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이 조만간 추진된다.

수원역에서 인천을 잇는 수인선(총연장 52.8㎞)은 2016년까지 완전 개통될 예정이나 수원시내 구간의 지하화 방안을 놓고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다.

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수인선 2공구(오목천동∼고색동, 2.9㎞) 지하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본·실시 설계용역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용역 위·수탁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수인선 1공구(수원역∼서호천, 2㎞)에 이어 2공구도 지하로 건설하고 세류삼각선 상하행선(상행선 3.9㎞, 하행선 4.5㎞)을 건설하지 않고 향후 개통될 서해선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려는 것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공구를 지상 10m 높이의 고가형태로 건설하고 수인선과 경부선을 연결하기 위해 세류삼각선을 계획했으나 인근 주민들이 소음과 주거여건 악화 등을 우려해 그동안 거세게 반발해왔다.

시는 2공구를 지하로 건설하면 기존 공사비(1천430억원)보다 1천150억원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추가 공사비의 50%를 부담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연내에 재용역 결과를 받아 오목천동∼고색동 2공구를 지하로 건설해 2016년 완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역∼서호천 1공구의 공정률은 현재 68%로 올 연말 완공되며 수원역에서 분당선과 연결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경부선과 연결하기 위한 세류삼각선이 건설되면 수인선 지하화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용역을 통해 지하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거 협궤열차가 다녔던 수인선은 현재 전철과 지하철 방식으로 건설 중이며 이중 오이도∼한대역(12.6㎞)은 전철 안산선을 이용한다. 오이도역~인천 송도역(13.1km)은 지난해 6월 개통됐다.

또 인천~송도(7.2㎞)는 올 연말, 한대역~수원역(19.9㎞)은 2016년 각각 개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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