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전국 최초 구도심에 'POST창업지원센터'3단계 시스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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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전국 최초 구도심에 'POST창업지원센터'3단계 시스템 설치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3.02.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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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예비창업자가 적절한 컨설팅을 받아 기업을 창업한 뒤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하는 3단계 창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수원시는 청년취업난 해소와 구도심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문을 연 '1인 창조기업·시니어 비즈플라자'와 '창업지원센터'가 잇따라 성공을 거둠에 따라 후속 단계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POST 창업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팔달구 향교로 기존 창업지원센터 인근 건물(지상 5층, 연면적 1천612㎡)을 임대해 사무 공간으로 개조한 뒤 설치될 'POST 창업지원센터'는 오는 5월께 문을 연다.

POST센터는 기업 한 곳 당 제공면적이 30여㎡로 기존 센터(10㎡)보다 크며 전용 사무공간과 책상 등 집기, 인터넷 등 통신망, 회의실, 세미나실 등도 제공한다.

또 보증금과 시설사용료가 3.3㎡당 1만원에 불과하고 박사급 컨설턴트 등으로부터 기업활동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창업 초기기업을 유치하는 기존 센터와 달리 창업 2~5년차의 IT, 지식서비스 등 기술기반 위주 업종 기업 20개가량을 유치해 최대 250명의 고용창출을 유도할 예정이다.

시는 조만간 건물 임대계약 등을 마치고 리모델링 공사와 입주기업 모집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POST 창업지원센터가 설립되면 수원시는 준비단계부터 정착단계까지 3단계 창업 지원 시설을 모두 갖춘 전국 최초의 도시가 된다.

앞서 시는 2011년 인근 영동시장 유휴공간에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층과 은퇴자를 위한 '1인창조기업·시니어 비즈플라자'를 설치, 다양한 창업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해 5월 팔달구 향교로의 한 건물(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천866㎡)에 창업지원센터를 개설했다.

그 결과 센터에 입주한 47개 기업이 126명을 고용한 가운데 매출 27억원, 투자유치 16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센터 입주 경쟁률이 10대 1을 넘는 등 대기자가 몰리는데다가 이미 입주한 기업도 더 넓은 사무공간을 필요로 하자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POST창업지원센터를 설치하게 됐다.

수원시 신화균 일자리창출과장은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1인창조기업·시니어비즈플라자를 만들었고 여기서 창업준비를 마치면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기업활동을 하게된다"며 "POST창업지원센터는 창업지원센터에서 성장한 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완성형 창업지원시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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