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전국 첫 학생 학교 행복지수 조사...초.중.고교 학생들 평균 '74.3점'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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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전국 첫 학생 학교 행복지수 조사...초.중.고교 학생들 평균 '74.3점'나타나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3.01.22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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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전경ⓒ경기타임스

경기도내 학생들의 학교 행복지수는 얼마일까?

경기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에 대한 행복지수를 조사햇다.

도교육청에다르면 도내 학생들이 학교에서 느끼는 행복감은 100점 만점에 평균 74.3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조사결과를 22일 학생ㆍ교사ㆍ학부모 대상 '학교 행복지수' 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학생들의 행복지수는 초등학생 79.8점, 중학교 69.8점, 고교생 70.8점 등 평균 74.3점으로 나타났다.

학년별로는 초교 4학년이 83.2점으로 가장 높았고 초교 5학년이 79.7점, 중학교 1학년 71.1점, 중학교 3학년 69.6점, 고교 2학년 70.2점 등이었다.

중학교 2학년의 행복지수가 68.7점으로 가장 낮았으나 대체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행복지수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학생들의 분야별 행복도는 친구관계가 84.6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이 자기효능감(또는 자아존중감)이 77.0점, 심리적 안정이 74.1점 순이었다.

학습환경에 대해 느끼는 행복지수가 고교생 64.6점 등 평균 69.8점으로 각 분야 가운데 가장 낮았다.

교원들의 행복지수는 평균 79.3점으로 나타난 가운데 역시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낮아졌다.

직위별로는 교장이 91.8점, 교감 91.3점, 보직교사 82.9점, 교사 77.8점으로 나타나 직위가 낮을수록, 경력이 짧을수록 행복지수도 낮았다.

교사들도 수업환경에 대한 행복지수가 67.3점으로 각 항목 중에 가장 낮았다.

학부모들의 평균 행복지수는 76.0점이었다. 행복지수는 여성에 비해 남성이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높았다. 또 혁신학교의 행복지수가 일반학교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20일부터 12월20일까지 초교 4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학생 42만1천여명(전체 학생의 32.9%), 교원 5만2천여명(전체 교사의 53.5%), 학부모 11만8천여명(전체 학부모의 11.4%)을 대상으로 모두 20개 문항에 걸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행복지수 조사를 매년 2차례 실시해 교육정책 수립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김기철 학교혁신과장은 "행복지수가 낮은 학습환경 및 수업환경 부분, 직위가 낮을수록 떨어지는 교사들의 행복감, 학년이 높아질수록 낮아지는 학생들의 행복감 등을 개선하기 위한 맞춤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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