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사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천471명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신설이 계속 이어지고 수석교사 등이 확대되면서 도내 교사 부족은 갈수록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배정한 도내 중등 교과담당 교사 정원은 3만4천615명, 특수교사는 1천555명, 보건교사는 1천346명이다.
그러나 교사가 부족해 중등 교과교사의 경우 2천683명, 특수교사 1천350명, 보건교사 438명 등 모두 4천471명의 기간제 교사를 추가로 채용한 상태다.
더욱이 정부 정책에 따라 수석교사와 진로진학상담교사 등이 점차 확대 지정되고 신설 학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중등 교과담당 교사 등의 부족은 앞으로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기간제 교사도 도교육청 예산으로 인건비를 부담해야 하는 만큼 도 교육재정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중등 교사와 달리 3만2천50명이 근무 중인 초등 교사는 정원 3만2천905명까지 여유도 있는 편이다.
다만, 초등 교사도 휴직자 등으로 3천200여명의 기간제 교사를 채용한 상태다.
도교육청은 신설 학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지역 여건을 고려해 중등 교사 및 특수교사, 보건교사 정원을 늘려 주도록 교육과학기술부와 행정안전부 등에 요구하고 있다.
특히 국가 정책에 의해 늘어나는 수석교사와 진로진학상담교사, 전문상담교사 규모 만큼이라도 조속히 정원을 확대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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