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G-FAIR 1억불 상담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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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G-FAIR 1억불 상담실적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2.12.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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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중소기업들이 인도네시아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를 통해 한국 제품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경기도와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G-FAIR가 800여명의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1억불 이상의 상담실적을 올리며 성공리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첫날부터 개최지인 인도네시아 뿐 아니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인근 지역에서 방문한 바이어로 북적였으며, 특히 사전 매칭의 영향으로 한국에서 참가한 기업과 제품에 대해 이미 파악하고 참여하는 바이어도 있어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짐작케 했다. 

G-FAIR에 대한 인도네시아 바이어들의 반응을 종합해 보면 무엇보다 한국 제품을 수입해 유통하는데 있어 높은 품질에 만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를 찾아 좋은 제품을 소개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입을 모았다.

재생플라스틱제품 제조사인 ㈜성지(화성시, 대표 문종경)는 인도네시아의 H사와 화장용품 포장케이스 제작에 필요한 원재료 공급 상담을 진행해 월 100톤(약 240만달러 상당)의 PVC 계약추진 MOU를 체결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참가한 P사(건축자재・인테리어 제품 유통업체)의 대표 에린 텐(Erin Tan)은 삼중씨엠텍㈜(포천시, 대표 지상호)과의 상담을 통해 아파트 50평 시연을 위한 샘플을 주문했으며, 내년 1분기 내에 칼라무늬바닥재 5개 컨테이너(15만불) 분을 계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바이어 B사 대표 제프리 탄(Jeffrey W. H. Tan)은 김포시 소재 ㈜퀸아트(대표 황태옥, 알루미늄 주물 후라이팬)와의 상담을 통해 종류별 샘플 100개(약 1만불)를 초기오더 했으며, 자국내 시장조사 후 2컨테이너 분량을 추가 주문하기로 했다.
배터리 제조업체인 베터리스트(성남시, 대표 최범진)는 인도네시아 최동쪽의 파푸아섬 정부 요청으로 월간 100세트의 배터리 납품협력을 제안했고, 제품 운송조건에 대한 협의를 거쳐 월 170만불, 연간 최대 2,700만불 상당의 배터리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높은 성과만큼이나 현지 바이어들과 우리 참가기업들의 열의도 매우 높았다.

개막 당일 자카르타 시내의 시위인파로 인한 교통체증으로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한 바이어들의 요청에 따라 상담시간을 당초 계획보다 1시간 이상 연장하는 등 어렵게 마련한 우리 기업과 현지 바이어들의 상담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는 전언이다.

중기센터 홍기화 대표이사는 “우리 중소기업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인도네시아 바이어들의 관심으로 G-FAIR 자카르타가 성공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바이어와의 상담기회 제공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질적인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때까지 사후관리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어려운 재정상황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대한민국 무역규모 1조달러 달성의 주역인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도 G-FAIR 뭄바이를 시작으로 신흥 유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두바이와 베트남 등지에서 연이어 G-FAIR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대한 세부사항은 중기센터 수출지원팀(031-259-6133)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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