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남양동주민센터(동장 이영구)는 요즘 국화향기가 가득하다.
다름 아닌 남양동 관내 22개 경로당에서 지난 여름부터 정성들여 가꾼 100여 점의 다양한 국화가 전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화전시회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남양동주민센터에서 4일간 개최되며, 11월 1일에는 국화를 재배한 관내 어르신 2백여명을 초청, 조촐한 기념식과 주민자치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남양동주민센터의 국화전시회는 핵가족화에 따른 어르신들의 우울증 해소와 치매예방을 위해 남양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수원)가 지난 2010년부터 해마다 실시해 오고 있으며 올해로 3년째이다.
남양동주민자치위원회 정수원 위원장은 “지역주민들이 남양동주민센터에 오셔서 국화향기가 너무 좋다는 말씀을 해주실 때마다 마음이 흐뭇하다”며 “매년 국화전시회를 위해 행사를 준비해주는 남양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남양동 애향청년회의 아낌없는 후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화전시회는 판매도 곁들여 진행되며, 국화판매 수익금은 관내 3개 초등학교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원해오고 있어 어르신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지역의 사회환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영구 남양동장은 “지난 6월부터 남양동 22개 마을 어르신들께서 정성들여 가꾼 국화를많은 주민들이 감상하면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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