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파행 4개월만에 정상화 합의…30일 제189회 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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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파행 4개월만에 정상화 합의…30일 제189회 임시회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2.10.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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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가 파행 넉 달 만에 정상화에 합의했다.

성남시의회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4일간 제189회 임시회를 열기로 하고 집회일정을 공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임시회는 전체 의원 34명 중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의원 26명이 합의 형태로 요구해 소집됐다.

회기 중에 부의장 선거, 상임·특별위원장 선거 및 위원 선임 건을 처리하고 정례회와 임시회 회기연장 조례 개정안도 처리할 예정이다.

성남시의회는 후반기 의장 선출 갈등으로 지난 6월 28일 임시회부터 파행을 겪었다.

다수의석의 새누리당이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의원이 의장에 당선되자 등원을 집단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후 정례회 1차례와 임시회 3차례를 합쳐 회기 67일을 하는 일 없이 소진해 법정회기 100일 중 15일(정례회 11일, 임시회 4일)만 남겨놓았다.

이 때문에 이번 임시회 소집은 회기 소진으로 시정마비 상황에 몰리자 어쩔 수 없이 합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 당이 부의장과 위원장 배분에 의견이 다르고 새누리당 일부에서 의장 사퇴를 고수하고 있어 회의진행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 주도 의회와 민주통합당 시장과의 대립구조도 해소되지 않아 주요 시정을 놓고 갈등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윤길 의장은 "파행된 지난 4개월을 절대로 잊지 않고 남은 회기 의원 본연의 임무와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시민에게 존경받고 사랑받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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