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80년대 국민가수 최헌이 10일 오전 2시 15분경 식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4세.
지난해 6월 식도암 진단을 받은 뒤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투병생활을 해오던 고인은 최근까지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재기를 준비해 왔으나 이날 병세가 악화돼 끝내 운명을 달리했다.
함경북도 성진 출신인 고인은 1970년대에 그룹사운드 '히식스(He6)', '최헌과 검은 나비' 등을 결성해 보컬과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며 '오동잎', '당신은 몰라' 등 주옥같은 곡을 남겼다.
1977년 솔로로 '앵두', '가을비 우산 속', '구름나그네'등의 노래를 연속 히트 시키며 각 방송사 가수왕을 차지하며 국민가수 반열에 올랐다.
유족으로는 부인 배영혜 씨와 딸 서윤, 아들 호준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고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파크. 발인은 12일 오전 5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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