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노인(29년생, 남)이 길을 잃고 불안해 떨며 방황하고 있던 중 경찰의 신속한 구조로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된것이 뒤 늦게 밝혀졌다.
지난 12일 오전 08:40분께 구갈동 관내에서 순찰 근무를 하고 있던 용인동부경찰 상갈파출소 허정욱 경위와 유승원 경사는 길 잃은 할아버지를 보호하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즉시 출동하였다.
할아버지가 치매를 심하게 앓고 있어 본인 이름은 물론 가족 사항 등을 전혀 대답하지 못해 난관에 부딪힌 허경위는 불안해 떠는 할아버지를 차분히 진정시킨 후 대화를 시도하여 1시간 만에 딸 이모씨(52세)가 상갈동에 거주한다는 것을 확인, 즉시 상갈동 주민센터에 “가족관계 사항”을 업무협조 요청하여 인적사항을 파악 후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하였다.
딸 이모씨는 “아버지가 아침 6시경 홀로 외출 후 수 시간 동안 찾지 못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경찰관이 안전하게 보호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하였다.
현장에 출동한 허정욱 경위는 “치매 환자들이 집을 나갔다는 실종신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환자에게 이름표를 꼭 패용하도록 조치하여 신속히 보호자에게 인계 할 수 있도록 가족들의 관심 부탁드린다”며 짧은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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