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31개월 여아 수족구병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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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31개월 여아 수족구병으로 사망
  • 신정윤 기자
  • 승인 2012.07.1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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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첫 수족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12일 지난 7일 사망한 여자 어린이의 사망 원인이 수족구병으로 최종확인 됐다고 밝혔다.

31개월 된 이 여아는 고열과 두통, 호흡곤란을 동반한 수족구병을 앓다 울산 지역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뇌염 증상이 심해지면서 지난 7일 숨졌다.

수족구병으로 인한 사망은 2009년 이후 해마다 한두 건씩 발생하고 있으며, 앞서 지난 6월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395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족구병 표본감시결과, 최근 수족구병의사환자 발생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 하고 있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의 여름철 개인위생 준수를 각별히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의사환자를 보면 특히, 만 6세 미만의 영`유아가 85.5%에 해당되어(만 2세미만 66.1%) 어린이집 등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본부는 수족구병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 일부에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만일 수족구병이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사지위약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예방홍보수칙이 담긴 홍보물 10,380개를 지자체에 배포하여 관내 수족구병 철저한 예방 관리와, 특히 우리나라에 비해 싱가포르, 베트남 등 주변국에서 수족구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들 국가를 방문할 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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