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니킹 사망, 자택 수영장에서 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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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니킹 사망, 자택 수영장에서 익사
  • 전석용 기자
  • 승인 2012.06.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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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1년 미국 LA폭동의 도화선이 됐던 흑인 '로드니 킹'(47)이 자신의 집 수영장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미국 CNN은 17일(한국시각) "킹의 약혼자가 이날 새벽 911신고를 해 경찰이 출동해 응급 처지가 이뤄졌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못하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킹의 시신에 외상은 없었으며 경찰은 익사사고로 보고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킹은 지난 1991년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끝에 체포된 뒤 무차별 4명의 경찰관에게 무차별 구타당했다.

이 영상은 인근 주민이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해 지역 방송국이 방송하면서 흑인들 사이에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이후 폭행경찰 4명에 대한 배심원 심리가 열렸지만 모두 백인들로 구성된 배심원들은 '전원 무죄' 결정을 내리며 풀려나자 LA 흑인들이 결국 폭동을 일으켰다.

당시 폭동으로 LA지역은 사흘 동안 무법천지가 지속되면서 55명이 숨지고 2천여 명이 부상 당했다. 특히 LA한인타운이 흑인 폭도들의 집중적인 공격대상이 돼 한인사회에 큰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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