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116년 역사와 전통 신풍초등학교 이전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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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16년 역사와 전통 신풍초등학교 이전 급물살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2.06.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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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 망궐례 올리던 우화관 복원 및 신풍초 이전 가시화
신풍초교의 옛 모습ⓒ경기타임스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에 위칠한 116년 역사와 전통 신풍초등학교 ⓒ경기타임스

116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에 위치한 신풍초등학교가 광교택지지구로 이전이 가시화 되고 있다.

현 신풍초부지에 위치했던 국왕 망궐례를 올리던 우화관 복원 및 신풍초 이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은 7일 오후 신풍초등학교 도서실에서 학부모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신풍초 이전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16년를 신풍초교 자랑한 정문앞 비석ⓒ경기타임스
신풍초교는 광교택지지구 에듀타운 내에 위치한 이의3초등학교(가칭, 2013년 3월 개교예정)로의 학교이전을 행정예고 할 계획이다.

1896년 개교 이래 올해로 116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우리나라 근대사와 함께 해온 초기 근대 교육기관으로서의 가치를 가진 신풍초를 현 위치에서 보전하여야 한다는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있어 복원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신풍초교의 교실 칠판ⓒ경기타임스
하지만2011년 이래신풍초재학생이200명 이하(현재 181명)로 감소하여 소규모학교 통폐합 대상교로 지정되면서 학교 존폐의 위기상황과 맞물려, 그동안 꾸준히 진행되어온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시, 동문회 및 학부모 간 협의과정 끝에 비로소 이전에 관한 행정예고를 하기 위한 최종 설명회를 가지게 되었다.  
신풍초교 이전계획 설명회ⓒ경기타임스
이날 설명회에서 수원교육지원청은 신풍초 재학생들이 분산수용될 남창초, 연무초, 화홍초 등 3개교에 방과후교육프로그램 비용 17억원과 교육환경개선비용 58억원 등 75억원을 지원하여 고품질의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남창초 정문진입로를 확장하고 교사 뒷편 옹벽을 정비하여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대대적인 시설리모델링을 시행하여 현대적 면모를 갖춘 학교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신풍초등학교는 교육 특화구역인 광교 에듀타운의 한 축을 당당히 담당하며 116년의 역사와 전통을 유지할 수 있는 계기와 동시에 현대적 시설을 갖춘 인재양성의 요람이 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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