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김학규)가 무주택 저소득 한부모 가족 대상으로 일정기간 주택을 무상으로 임대하는 한부모가족 자립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003년부터 시작된 한부모가족 자립지원사업은 매년 무주택 저소득 한부모가족 6가구를 선정, 가구당 전세금 5천만 원 이하의 전세주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계속 오르고 있는 전세보증금 시세를 반영하여 가구당 2천만 원씩 증액한 7천만 원의 전세주택을 6가구에게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 가구에 대해서는 3년간 공공요금만 납부하고 무료로 사용한 후 반납하도록 하며, 임대 기간 동안 일정액의 정기적금을 의무화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자산 형성을 할 수 있도록 하여 퇴소 시 자립 기반 마련을 돕는다.
올해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박00 씨는 “그동안 월세로 어렵게 생활해 왔는데 월세 부담도 줄고 주거환경도 무척 좋아졌다”며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 용인시에 감사드리며, 3년간 열심히 일하고 저축해서 온 가족이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주택을 꼭 마련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 2003년부터 2011년까지 한부모가족 총57가구에 23억 원을 지원했다. 앞으로 더 많은 저소득 한부모가족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2013년 사업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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