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 유튜브에 'YF 소타나 급발진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영상을 보면 지난 6일 대구앞산순환도로에서 YF쏘나타가 정차된 상태에서 갑자기 돌진하며 사고를 내는 장면이 담겨 있다.
영상속 초반부에는 부부로 보이는 두사람의 대화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갑자기 차가 빠르게 출발하며 여자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린다.
차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며 운전자는 당황한듯 앞차량과 추돌을 피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으며 마치 레이싱 경주를 하듯 곡예운전을 하고 옆좌석의 여성은 다급한 경상도 말투로 "엄마야 와 이카노","우야꼬 큰일났다"며 비명을 지른다.
차는 사고를 피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으며 여러차례 차선변경을 하는 등 아슬아슬하게 여러 차량을 피하다 결국 비명소리와 함께 신호대기로 서 있던 앞차를 들이받는다.
사고 운전자는 갈비뼈와 새끼손가락 골절을, 운전자와 같이 타고 있던 부인은 허리뼈를 심하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 운전자의 아들이라고 자신을 밝힌 게시자는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아버지는 사고 난 이후까지도 의식을 가지고 계속 어떻게든 차를 피하려 했다"며 "이 사고는 운전자의 과실보다 차량의 고장 문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에서 확인된 피해만 7중 추돌, 다친 사람이 17여명이 된다"며 "현대자동차 측에 연락을 취했지만 담당자가 둘러대는 등 만남을 꺼렸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고를 접수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사건 분석을 의뢰하고 운전자의 과실 여부를 함께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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