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면방직 기업인' 김각중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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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면방직 기업인' 김각중 별세
  • 신정윤 기자
  • 승인 2012.03.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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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면방직 기업인 경방의 김각중 명예회장이 17일 낮 12시경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은 창업주인 고 김용완 회장의 1남 4녀중 첫째로 태어나 1944년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 이과를 졸업하고 미국 베리어대를 거쳐 미국 유타대에서 이론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5년부터 1971년까지 고려대 화학과 교수직을 역임한 뒤 경방에 입사해 50세인 1975년 선친의 뒤를 이어 경방 회장에 취임했다.

고인은 1919년 경성방직주식회사로 시작한 사명을 경방으로 바꾸고 국내의 대표적 섬유 수출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제26,27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으로 선임돼 재계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

당시 그의 회장 선임은 부친인 김용완 회장에 이어 부자가 나란히 전경련 회장 자리에 오른 것으로 큰 화제를 낳았다.

유족으로 부인 차현영 여사와 아들 준(경방 대표이사 사장), 담(경방 타임스퀘어 대표이사 부사장), 딸 지영 씨 등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22일 오전 7시. 영결식은 아산병원 영결식장에서 회사장으로 거행된다. 02-263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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