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에 네티즌 발끈 "당신이 말한 해적이 이어도 지킨다"
상태바
낸시랭에 네티즌 발끈 "당신이 말한 해적이 이어도 지킨다"
  • 신정윤 기자
  • 승인 2012.03.11 0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타임스
김지윤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의 '해적기지' 발언이 논란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공연예술가 낸시랭의 해적기지와 관련한 이어도 발언에 네티즌들이 비난하고 나섰다.

강용석 의원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해군이냐 해적이냐, 한국국적 포기한 미국인 낸시랭이 고민할 일은 아닌듯... 내정간섭 하기 전에 애국가나 외우시길"이란 글을 남겼다.

강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낸시랭이 지난 8일 '해적기지' 발언에 대해 "해군이냐? 해적이냐? 해군이라도 우리 국토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자국의 이익을 남에게 팔아넘기려는 음흉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해적일테고, 해적이라도 불의와 싸우며 약한 자의 편에 선다면 의적"이란 글에 대해 일침을 가한 것이다.

당시 낸시랭은 "강용석 의원님, 해군은 해적, 육군은 산적~ 랩실력이 대단하세요. 창의력과 끼! 역시 낸시의 눈은 틀리지 않았어요"라며"강용석 의원님 저랑 조용히 만날 때까지 파이팅"이라 비꼬기도 했다.

또 낸시랭은 지난 9일 자신의 SNS글에서 전여옥 의원을 비꼬는 글에 대해 전여옥 의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깜찍하고 귀여운 낸시랭 씨...우리 낸시랭 씨도 국민생각 입당하세요. 예술가는 늘 개척자, 파이오니어거든요"라며 오히려 추켜 세우자 강욕석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을 놀리는 글을 올렸다.

낸시랭은 입당 제의에 "전여옥 의원님 역시 최고. 역시 화통하시고 사람 보는 안목이 대단하다. 저에게 입당 제의를 해주셔서 정말 영광입니다"라며 "그런데 먼저 방황하고 계시는 강용석, 나경원 의원님께 입당 제의를 하시는 게 어떨까요? 그 두 분께 진정한 '국민생각'을 확실히 느끼게 해주세요"라고 대답했다.

낸시랭은 이어 10일 포털사이트 '뉴스&톡'코너에 '신비의 섬 이어도'라는 제목으로 "제주도 사람들에게 오래전부터 유토피아로 여겨졌던 이어도. 그 이어도를 중국이 탐내고 있대요!"라며 "중국 너네도 낸시처럼 욕심이 참 많구나!"라고며 중국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낸시랭은 이어 "섬이란 곳은 참 신비한 것 같아요!낸시도 제주도를 갈때마다 아득한 마음의 고향에 가는 것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섬사람들인 제주도민들에겐 이어도가 드런 곳인가봐요"라 덧붙였다.

그는 "낸시는 중국과 한국의 정치, 군사, 외교적 관계는 잘 몰라요. 하지만 제주도에 오랫동안 살아 온 사람들의 가슴 속에 이상향으로 살아 숨 쉬고 있는 이어도가 너무 소중하게 생각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펜은 칼을 이긴다고 했잖아요.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이어도도 우리 가슴에 들어 올 거예요"라며"중국! 너네들은 이어도를 얼마나 알고 있니?"라고

낸시랭의 이런 여러가지 해적기지에 대한 발언에 대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낸시 당신이 말한 해적이 이어도를 지킨다. 이어도를 지키는 해군을 당신은 해적으로 몰아넣었다"며 비난하고 있다.

한편 미국 뉴욕 출신인 낸시랭은 출생당시 한국과 미국 국적을 모두 가지고 있었으나 성인이 된 후 한국 국적을 포기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