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윤 통합진보당 청년 비례대표 후보가 제주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라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강용석 의원이 김 씨를 '해군 모욕죄'로 고소했다.

강 의원은 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해군해병전우회 회원 123명을 강용석이 대리하여 고대녀와 통합진보당을 모욕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습니다"라며 "고대녀 '해적'발언은 실수가 아니라 확신범이군요"라고 밝혔다.

강용석 의원의 고소했다는 소식에 김지윤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에"강용석 의원이 저를 고소 했네요,.힘 보태 주세요!저는 오늘 강정으로 갑니다"라며 대응했다.

이에 앞서 김 후보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오늘 새벽 제주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를 폭파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강정마을 주민들을 짓밟고 동아시아 불안정을 증강시키는 제주 해군 기지 건설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여러분 힘을 모아주세요!"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사진 속 김 후보가 들고 있는 태블릿PC에 '제주 해적기지 건설 반대! 강정을 지킵시다'라고 적혀있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