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하이텍 고 첫 취업설명회..학생 기대속 뿜어내는 열기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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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하이텍 고 첫 취업설명회..학생 기대속 뿜어내는 열기 큰 호응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1.11.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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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마이스터고등학교인 수원하이텍고등학교의 첫 취업설명회와 면접시험이 25일 취업을 앞둔 학생들의 기대와 부푼 가슴이 뿜어내는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교내 강당에서 진행된 '2011년 산업체 취업설명회'는 2학년 학생을 가채용해 3학년 졸업과 동시에 곧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행사.

수원하이텍고등학교와 삼성전자에 1차적으로 부품을 제공하는 중소업체 모임인 삼성전자협성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설명회에는 ㈜이랜텍, 동우화인캠㈜,에이테크솔루션㈜ 등 모두 34개 업체, 취업확정자를 제외한 129명의 2학년 학생과 3학년 1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학생들이 자기소개서, 이력서, 자격증 등의 자료를 정리한 포트폴리오를 들고 희망하는 업체 3곳을 정해 해당 부스를 찾아다니는 방식으로 4시간여 진행됐다.

면접 순서를 기다리던 최건웅(18)군은 작성해온 자기소개서를 되풀이해 읽고 있었다.

최군은 "부모님의 반대에도 취업을 목표로 마이스터고등학교를 선택했다"며 "2년간 준비해 온 만큼 자신있다"고 주먹을 쥐어보였다.

자녀와 함께 면접장을 찾은 유영신(58ㆍ여)씨는 "마이스터고 1회 학생이기에 두려움도 컸지만 아이가 성격도 밝아지고 성적도 올라 이내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스터고등학교를 보내면서 학교 교육을 믿고 의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설명회장을 찾은 기업체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안성룡 하이텍㈜ 대표는 "여기있는 학생을 전부 뽑고 싶다"며 "나이는 어리지만 본인의 적성과 목표가 뚜렷해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보다 우수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날 면접으로 가취업이 결정되는 학생들은 2학년 겨울방학과 3학년 봄방학 때 해당 업체에서 인턴십 과정을 거쳐 내년 12월쯤 최종 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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