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교신청사 건립 설계예산 39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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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교신청사 건립 설계예산 39억 편성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1.11.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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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광교신도시 내 신청사 건립을 위해 기본ㆍ실시설계비 35억1천만원과 실시설계감리비 3억8천700만원 등 총 39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설계예산은 모두 지방채로 조달하기로 했다.

도는 다음달 도의회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처리되면 2013년 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2016년 말 신청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신청사의 규모는 연면적 9만6천587㎡이고 건축비는 청사건물과 119구급센터를 포함해 3.3㎡당 701만원씩 총 2천160억원(부지매입비 1천400억원 제외)에 달한다.

도는 3.3㎡당 건축비를 870만원에서 160만원 가량 낮추고 건물 높이도 36층에서 10∼20층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청사 조성사업을 담당하는 경기도건설본부의 한 관계자는 "가용재원이 줄어듦에 따라 지방채를 발행해 청사건립사업에 우선 사용하고, 나중에 신청사로 이전하고 나서 현재의 청사로 들어오는 사업소 등을 매각해 먼저 쓴 돈을 채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광교신도시 내 8만8천235㎡ 부지에 4천930억원을 들여 연면적 9만8천㎡ 규모의 청사를 신축하기로 하고 2008년 10월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 심사에서 사업계획 적합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신청사 디자인 당선작까지 선정했으나 재정난과 호화청사 논란 우려 등을 이유로 사업추진이 중단됐었다.

그러자 광교신도시입주자총연합회가 "김 지사는 광교 신도시 도청이전을 위해 내년도 예산에 도청 설계비용을 포함하고 이른 시일 안에 도청이전부지 매입방안을 제시하라"며 경기도청 이전을 촉구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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