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내년 무상급식 등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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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내년 무상급식 등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1.11.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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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의 무상급식 등 보편적 교육복지가 내년 더욱 확대된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투자 계획 등이 담긴 2012년 본예산안을 확정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총 예산은 9조8천256억원으로, 올해보다 8천611억원(9.6%) 증가했다.

분야별 예산은 유아 및 초중등 교육 분야가 올해보다 10.3% 증가한 9조3천271억원, 평생ㆍ직업교육 분야가 22.6% 증가한 119억원, 교육일반은 2.3% 줄어든 4천866억원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내년 유아 및 초중등 교육분야 가운데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현재 유치원 만 5세 어린이와 초등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무상급식을 중학교 2~3학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학교 급식관리 예산으로 지난해 당초 예산 2천380억원보다 41.4%(986억원) 늘어난 3천367억원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내년 확대되는 중학교 2~3학년(31만4천964명) 무상급식을 위해서는 852억원을 책정했다. 이는 도교육청 전체 중학교 무상급식 예산의 50%에 해당하는 규모로, 나머지는 일선 시ㆍ군에서 부담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그러나 당초 3~4세까지 확대하려던 유치원 무상급식은 보류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또 지난 7월 추경예산안 도의회 심의 과정에서 인건비가 삭감됐던 영어회화 전문강사를 올해보다 오히려 100명 늘려 각 학교에 1천210명을 배치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 230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보편적 교육복지 차원에서 특수교육 보조원을 750명으로 50명 늘리고, 25곳인 특수교육지원센터도 1곳 증설하며, 다문화공동체 학교 100개를 운영하기 위해 이중언어 교수 요원 109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배움터지킴이를 1천77개교에서 1천277개교로 늘리고, 초등안심 알리미 서비스 시행도 727개교에서 1천2000개교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단위학교 재량권 확대를 위해 학교 기본운영비를 올해보다 1천88억원 증액한 7천804억원 편성한데 이어 교무사무보조원 인건비 399억원을 책정해 모든 학교에 사무보조원을 1명씩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153억원의 예산으로 혁신학교를 150개교까지 확대 운영하고, 수석교사 확대와 교사연수프로그램 확대하는 것은 물론 전문상담교사를 100명에서 380명으로 늘리는 등 교원능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내년 예산은 교육감 업무추진비를 올해보다 20%(3천여만원) 줄이는 등 긴요하지 않은 예산을 대폭 줄였다"며 "예산을 학교재량권 확대와 창의지성교육 강화,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등 적재적소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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