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세계 최초, 생태교통 체험 공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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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세계 최초, 생태교통 체험 공간 마련된다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1.10.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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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세계최초 생태교통 체험공간 만들어진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콘드라 오토 짐머먼 사무총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경기타임스

2013년 상반기에 수원시 일부지역에 세계 최초로 미래 석유고갈시대를 대비한 차 없는 생태교통 도시 체험 공간이 등장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ICLEI(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주관으로 경남 창원에서 열린 「2011 생태교통 창원총회」에서 “생태교통 페스티벌(Eco-fist mobility festival) 시범사업 도시”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국제기구인 ICLEI와 UN-HABITAT(유엔인간정주계획)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생태교통 페스티벌 시범사업은 석유고갈시대를 대비해 차없는 친환경도시의 실제모습을 재현해 전 세계에 도시내 생태교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세계 각국에 보여주는 글로벌 시범 프로젝트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9일 오전 수원시청에서 「2011 생태교통 창원총회」주관을 위해 한국을 방문중인 콘라드 오토 짐머만 ICLEI 사무총장과 그 일행을 맞이한 뒤 생태교통 페스티벌 시범 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협의의 시간을 가졌다.

염시장은 “ICLEI와 UN-HABITAT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생태교통 페스티벌 글로벌 시범사업으로 선정됨으로 인해 미래도시 생태교통 선진도시 수원시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연계하여 교통 전문가와 관광객들의 방문을 촉진시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라드 오토 짐머만 ICLEI 사무총장은 “수원시를 생태교통 페스티벌 시범도시로 선정한 이유는 문화와 역사가 살아숨쉬는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도시이면서 화성문화제라는 대규모 축제 개최 경험을 갖고 있어 글로벌 시범사업을 치룰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수원시장을 비롯해 의회, 언론 등이 저탄소 녹색도시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생태교통 프로젝트는 2013년 상반기에 화성행궁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지역으로 선정한 후 ICLEI와 UN-HABITAT의 생태교통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이 해당 시범지역 가정의 생활패턴을 조사하여 승용차를 제외한 가족구성원들에게 적합한 이동수단을 제공하여 6주간 생태교통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생태교통 페스티벌 시범사업 기간동안 세계 각국의 생태교통 개발자와 발명자 및 생산자들이 대거 수원을 방문해 전 세계의 생태교통 수단과 이동 보조 장비의 혁신적인 신제품과 출시되지 않은 유망 시제품들을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페스티벌 기간 중 생태교통 이용 촉진을 위한 문화적, 교육적 이벤트화하여 음악회 등 여러 문화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시범지역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흥미를 부여하여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의 생태교통 시범사업 추진결과는 다큐멘터리 영화나 교육용 홍보자료, 웹사이트, 보고서 등으로 제작되어 적용가능성을 유엔 등 국제기구 및 정부기관, 대학기관, 연구소 등으로 홍보해 미래도시 교통수단의 방향을 세계 각국에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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