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전체 22곳의 염전 천일염에 대해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한 결과 농약 성분이 검출된 곳이 단 한 곳도 없었다고 4일 밝혔다.
도내 염전의 경우 바닥재로 비닐 대신 옹기 타일을 사용해 바닷게 등이 바닥을 뚫을 염려가 없는 관계로 살충제 등 농약을 살포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천일염의 미네랄 함량을 분석한 결과 마그네슘이 1만1천635㎎/㎏으로 프랑스 게랑드 천일염(3천945㎎/㎏)에 비해 2.9배나 함유량이 많았다.
또 칼륨은 3천795㎎/㎏으로 게랑드 천일염(1천469㎎/㎏)보다 2.6배 많았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도내 천일염은 농약이나 환경호르몬 논란에서 자유롭고 세계적 명성의 게랑드 천일염보다 품질이 우수한 최고 수준의 소금"이라고 말했다.
안산 대부도와 화성 매향리 등 경기지역 22개 염전 195㏊에서는 전국 전체의 1.5%인 연간 6천732t의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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