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넛지(nudge)가 만들어내는 행복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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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넛지(nudge)가 만들어내는 행복한 변화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1.07.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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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안산시 단원구(구청장 임철웅)는 원곡동을 전국 최고의 외국인 밀집지역의 특성을 살린 다문화 분위기를 살린 환경개선사업을 넛지 효과를 반영한 행정의 부드러운 개입으로 자연스럽게 지켜나가는 공중도덕으로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구는 특히, 사업 시행 방법을 주민들과 학생,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실시하여 1회성이 아닌 감성에 호소하는 방법으로 추진함으로써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주민들과 거주민들의 공감대도 형성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 첫단계로 7월 5일에는 용신평생교육원에서 학습하는 외국인들과 함께 공중전화부스 리모델링을 위한 재료로 활용하기 위해 자신의 국기나 국화, 대표적인 문화 상징물 등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2시간 동안 40여명의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엔 한국어와 문화 등 타국에서 생활하기 위해 꼭 필요한 낯선 것들을 배우다가 짧은 시간 동안 이였지만 고향을 생각하며 가족을 그리워하며 조그만한 합판에 그려나가는 고향 얘기들로 웃음이 떠나가지 않은 모습이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외국 결혼이민자는 내가 그린 고향의 모습이 새로운 가족들이 있는 한국땅에 아름답게 전시될 생각이 하니 너무 기쁘다며 어서 빨리 설치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 친구들, 이웃들과 함께 내가 그린 그림이 있는 곳이 더려워지지 않도록 지킴이 역할도 담당할 것이라며 흐뭇해 하였다.

 단원구 관계자는 원곡동에 불법 쓰레기가 상습적으로 버려지는 5개소를 선정하여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살린 디자인 사업으로 외국인들에게는 고향의 향수가 풍기는 공간으로 내국인들에게 지구촌 가족으로 글로벌 문화가 넘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임을 밝히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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