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전북 혁신도시 이전 착공식 7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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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전북 혁신도시 이전 착공식 7월 연기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1.06.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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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당초 오는 22일 전북 혁신도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농진청 이전 청사 착공식을 7월 중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20일 농진청 관계자는 "당초 22일 전북 혁신도시에서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전 무산에 따른 정부와 전북도간의 협상이 지연되면서 농진청 이전작업도 차질을 빚고 있다"며 "정부와 전북도간의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7월 중 청사 착공식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그동안 LH 경남 일괄이전에 반발해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할 기관의 청사 신축 등과 관련된 행정절차를 전면 중지했다.

농진청은 본격적인 지방이전작업에 대비해 최근 지방이전추진본부 및 지방이전 건설사업관리단을 구성했으며 7월 중으로 우선시공 턴키(일괄수주)방식으로 청사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북 전주시 만성동과 완주군 이서면 일대(10.15㎢)에 건설될 예정인 혁신도시에는 농촌진흥청 등 농업관련 5개 기관, 지방행정 연수원, 대한지적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 식품연구원,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등이 이전한다.

농진청은 총 1조7천893억원(부지매입비 포함)들 들여 혁신도시 630만9천㎡에 연면적 30만5천㎡, 건물 141개동을 지어 오는 2014년 말 이전할 계획이다.

건물 가운데 133개동은 실험연구동이고 8개동은 농진청과 산하 농업과학원, 식량과학원, 원예특작원, 축산과학원 등의 업무공간으로 활용되며 344만6천㎡에는 실험용 논과 밭, 과수원, 축산단지 등이 조성된다.

농진청이 이전하면 농진청 및 산하기관에 근무하는 정규직 1천684명을 포함해 모두 2천800여명이 이전하게 된다.

한편, 수원시는 농진청 등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라 발생하는 유휴부지 240만㎡를 활용하기 위해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부지활용계획을 수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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