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자연휴양림, 시민 위한 마루길 내 돌담 쌓기 진행
상태바
용인자연휴양림, 시민 위한 마루길 내 돌담 쌓기 진행
  • 윤혜란 기자
  • 승인 2011.05.03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타임스

용인시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희망근로자와 함께 작년 9월 임도를 활용한 산책로를 비롯해 10월 아치터널과 억새밭·야생화 단지, 11월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한 테마숲길, 12월 목재조형물 등 용인자연휴양림 마루길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3월 2일부터 올해 새롭게 선발된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희망근로자와 자연휴양림 마루길 내 돌담 쌓기를 시작해 꾸준히 진행 중에 있으며 연말까지 조성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희망근로자 19명중 11명이 남성이며 70세 이상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과 전문가 못지않은 마루길 내 돌담 쌓기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분도 있다.

재료로 쓰이는 돌은 모두 휴양림 내 경관을 헤치는 돌만 주워 모아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보기에는 단순히 돌쌓기로 보여 어려움이 없어 보이나 상당히 무거운 돌의 무게와 일정치 않은 크기로 쌓는데 어려움이 많다.

시간과 노력이 2배로 드는 데도 불구하고 돌담 쌓기를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자연의 일부인 돌을 활용해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고용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업효과를 늘리기 위해서다.

마루길 내 돌담길은 아직 완공이 되지 않아 이름은 미정이지만 가족, 연인, 친구 등 모든 시민들이 걸으며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사랑의 돌담길로 부르고 있다.

최근 들어 비만이 급증하면서 등산, 트레킹, 걷기 등 건강을 지키며 여가활동을 즐기려 하지만 특색 있는 걷기 코스나 테마길이 부족한 실정이다.

용인시도 타 지역에 비해 풍부한 산림자원(55%)을 보유하고 있으나 대외적으로 알려진 유명한 숲길이나 등산로 등이  없다. 따라서 마루길은 기존 등산로나 임도를 활용해 주변경관을 체계적으로 관리․정비, 특색 있고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명품 녹색길로 조성 중에 있다.

마루길에는 길 따라 이어진 돌담길도 있지만 녹색테마 숲길로 각종 수목과 야생화등도 식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시간에 쫓겨 하루하루 바쁘게 사느라 대화조차 없던 가족이 한번쯤 각박한 도시를 떠나 가족과 따뜻한 대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면 휴양림 속 자연이라는 공간 안에서 하늘, 흙, 풀, 꽃, 곤충과 하나가 되고 사랑의 돌담길 따라 걸으며 대화 할 수 있는 용인자연휴양림이 제격”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