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매송면 송라리 내 골프장 조성사업을 심의 끝에 부결시켰다.
화성시에 따르면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가 14일 현장실사와 함께 회의를 갖고 황조롱이 등 법적보호종이 많아 생태계를 보호해야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점을 들어 골프장 건립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위원회는 또 지하수 오염에 대한 검증이 부족해 골프장 조성안을 부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 화성환경운동연합은 송라리 산66-1번지 일원 그린벨트 내 골프장 조성사업은 경기 서남부의 핵심 녹지축 훼손과 환경오염, 지역주민 피해가 우려된다며 사업 전면철회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제출했다.
한편 농우개발㈜은 2014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화성시 매송면 송라리 산66-1번지 일원 41만8795m² 부지에 9홀 50타석 규모로 골프장 건립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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