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행태를 눈뜨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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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행태를 눈뜨고 볼 수 없다
  • 전철규 편집국장
  • 승인 2011.03.25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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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가 제 밥그릇챙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래서 경기도의회가 시끄럽다.

선배 도의원들의 예우한다는 명목으로 경기의정회에 지원예산을 당초예산보다 3000만원증액, 1억 8천만원을 편성 통과 시켰다.

또 의회사무처 체육의날 행사 비용도 2400만원에서 4800만원으로 2배로 늘렸다. 도 의회 회의실 음향장비 구입비도 신규 편성했다. 또 있다.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개인유급좌관제를 도입하고 있다. 충분한 논의없이 일방통행으로 밀어붙여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도의원들은 2006년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등용해 성실한 의정활동을 보장한다는 명분으로 유급제로 전환해 현재 많게는 연간 6천여만원의 의정비를 받고 있다.

그런데도 이런 행태는 최소한의 염치도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경기도의원들에게 묻고 싶다..도의원들은 누구를 위해 일하는 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국회를 뺨치고 있다.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국회가 지난해 퇴직한 65세 이상 국회의원에게 평생 월 12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도록 법을 개정하고, 연말에는 세비를 5.1% 올린데 이어 연초에는 가족수당과 자녀 학자금 지원 규정을 만든 것에 뒤지지 않는 제 밥그릇 챙기기의 전형이다.

경기도의회의 제 밥그릇 챙기기는 계속되고 있다.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1인당 연간 30만원의 혈세를 지원받는 '스크린골프 동호회'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스크린골프 동호회 회원을 모집한다며 공고문을 의사당 곳곳에 붙였다. 또 슬그머니 도청 심의 예산안에 끼워 넣어 도민의 혈세를 자신들이 스크린 골프를 즐기는데 사용하겠단다. 사심을 드러냈다.

고용주가 근로자에게 지원하는 동호회비를 자신들도 국고에서 받겠다는 것이다,

지방의원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자리라는 사실을 잊은 처사다. 경기도의원들은 도민들의 여론을 무시하고 있는가? 아니면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여론의 질타를 모른체 하는가? 도민들의

여론의 질타를 무시하는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지방의회는 지역주민에 의해 선출한 의원으로 구성된 의결기관이다. 그런데 집행부의 예산집행과 정책 감시 및 견제는 안중에 없다.

사리사욕만 좇는 소인배들의 행태를 드러내고 있다. 선거때 도민들을 상대로 공약한 초심을 잊었나...아니면 염치가 없는것인가?

미국은 소의회제로 의원직이 직업으로 인정되는 반면, 유럽은 대의회제로 지방의회 의원은 무보수명예직이다. 도의원들은 공인다. 공인으로서 최소한의 면모를 가졌으면 한다.

도의원들 스스로 사리사욕을 버리고 공익을 우선하는 자세와 노력이 필요하다.이제라도 공인의 자리로 돌아와 도민들에게 모범을 보여주길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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