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난 '심비디움' 아름다운 자태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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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난 '심비디움' 아름다운 자태 뽐내
  • 윤혜란 기자
  • 승인 2011.01.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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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국산 난 '심비디움' 품평회가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탑동청사에서 열렸다.

품평회에는 농진청 난 연구사업단에서 개발한 '골드썬'을 비롯, '골드스타', '드림하모니', 원교F-1' 등 30계통의 품종들이 출품됐고 난을 이용한 절화작품(꽃꽃이 등)도 함께 전시됐다.

품평회에서 '골드썬'은 외국의 우수품종보다 색감이 우월하고 '골드스타'는 꽃대가 길고 꽃 간격이 적절하게 배열돼 수출과 내수에서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평가됐다.

'심비디움'은 지난 2009년 기준 전체 난 수출액 1천651만달러의 87%인 1천437만달러를 차지하는 주요 수출 전략작물이나 품종의 대부분이 외국산이어서 많은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종묘 1주당 부담한 로열티는 1천500~2천200원에 달해 농가의 부담이 매우 큰 실정이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지금까지 25개 품종의 '심비디움'을 개발했고 민간에서도 10여 품종을 육성, 보급했으나 국산품종 보급률은 고작 4%에 불과하다.

농진청 김미선 박사는 "이번 평가회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품종과 계통들은 품종등록과 농가시범사업을 통해 확대, 보급할 것"이며 "육성 품종들을 조기에 보급함으로써 품종의 국산화뿐만 아니라 수출을 확대하고 재배농가의 로열티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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