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경찰서 조기 착공’ 공약, 2025년 6월 완공 예정
‘인계동 행정복지센터 조기 착공’ 공약, 2026년 2월 완공 예정
초등학교만 지원 ‘안심통학’, 조례 개정으로 중학교도 지원
“시민들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시의원으로 남고 싶어”
[경기타임스] “수원시의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발전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외부 관광객들이 오래 머물고 싶어 하는 관광지로 만들어 가는 일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박영태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부위원장(민주당, 행궁·지·우만1‧2·인계동)의 당찬 포부다.
박 부위원장은 이어 “수원의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잘 보존하면서도,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도 강조했다.
특히, 박 부위원장은 ‘체류숙박형 관광지로의 탈바꿈’을 문화체육위원회의 주요 이슈 중 하나로 꼽았다. 이를 위해 정기적 고퀼리티 예술공연, 체류형 관광상품개발, 컨벤션센터와의 연계 등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더 겸손한 자세로, 더 단단한 실행력으로 시민의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는, 박 부위원장을 13일 오후 의원실에서 산수화기자단(회장 배기백, 뉴스파노라마)이 만났다.
다음은 박 부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 초선의원으로서 2년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를 말씀해 달라.
초선 의원으로서의 2년 6개월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다. 그동안 제가 느낀 건 단순히 정책을 제안하고 의정활동을 하는 것 이상의 책임감이었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분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지방의원으로서 ‘생활정치’의 정의가 더 풍부해지고 깊어졌다.
특히, 수원특례시라는 이름 아래, 우리 도시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새롭게 조명하며 시민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보람된 순간이었다. 물론 부족함도 느꼈고, 그로 인해 배운 점도 많았다.
지난 시간은 단순히 초선 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기보다, 더 나은 길을 고민하는 여정을 걸어왔던 시간이라 생각한다. 앞으로의 1년 6개월은 더 겸손한 자세로, 더 단단한 실행력으로 시민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고 싶다.
- 상임위가 문화체육위원회다. 부위원장으로서 현재 상임위에서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인가?
전반기는 학교사회복지와 수원FC 1부리그 탈락 위기에 따른 대응 방안, 아이스하키 해체 건이었다.
현재 학교사회복지사와 수원FC는 원만히 해결되었다. 하지만 아이스하키팀 문제는 진행 중으로 중앙 정부에서 인수 또는 지원이 안 내려오는 한 하반기에 큰 문제가 대두될 것이 예상된다.
그리고 예술인, 체육인 기회소득 시범사업 시행 1년 차로 시행착오 및 사업 연속성이 대두될 가능성이 크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정기적 고퀼리티 예술공연, 체류형 관광상품개발, 컨벤션센터와의 연계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체류숙박형 관광지로의 탈바꿈이다.
- 선거 공약 이행 성과는 어떠한지 궁금하다.
저의 공약은 크게 ‘박영태의 수원 가꾸기’와 ‘박영태의 팔달 가꾸기’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박영태의 수원 가꾸기’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아주대병원-동수원병원-성빈센트병원 연계 팔달의료특구 추진’ 공약은 보류 상태에 있다. ‘재개발,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신속 추진 지원(용적률 최대화 등)’ 공약은 현재 지동, 우만1동, 우만2동 재정비 사업 신청 접수 중이다. ‘행궁동 등 34개 골목시장 이벤트 개최 지원’ 공약은 지역경제과와 협업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다음으로, ‘박영태의 팔달 가꾸기’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지동 ‘팔달경찰서 조기 착공’ 공약은 아시다시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고, 2025년 6월 완공 예정이다.
행궁동 ‘지하주차장 조기 착공’ 공약은 과도한 예산이 소요되는 문제로 인해 현재 보류 중이다. 우만1동 ‘1번국도-광교산 자전거길 조성’ 공약은 녹지 공간 훼손으로 인해 보류 중에 있다.
우만동 ‘더블 역세권 월드컵경기장역 조기 착공’ 공약은 현재 착공 중으로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계동 행정복지센터 조기 착공’ 공약 역시 현재 착공 중으로 2026년 2월 완공 예정이다.
- 발의한 조례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조례가 있다면?
▲수원시 안심통학 지원 ▲수원시 거리공연 활성화 ▲수원시 무형문화재 보존 및 지원 ▲수원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 ▲수원시 청년친화도시 조성 등에 관한 조례가 기억에 남는다.
특히, ‘수원시 안심통학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는 안심통학이 초등학교만 지원되던 것인데 구심도인 제 지역구에 있는 삼일중. 매향중에도 지원이 되도록 한 것이다.
‘수원시 거리공연 활성화에 관한 조례’는 수원시 관광사업 및 예술인들을 위해 소규모 예술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발의한 조례이다.
‘수원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는 수원시민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해소시키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제정한 조례이다.
-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가장 관심 갖고 임했던 사안은 무엇인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모든 시민이 소외되지 않고 균형 있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에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임했다.
예를 들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보니 청소년과 학생 중심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학습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고, 이분들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아마추어 예술인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버스킹존 같은 공간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는지 점검했다.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 청년이나 청소년 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 청년과 청소년 문제도 주요 관심사 중 하나였다. 일탈을 예방하고 바로잡기 위해 단속만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청소년 쉼터 후원 활성화나 지도위원회와의 협력 같은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안을 제시하려 노력했다.
또한 무상으로 지급되는 장학금, 바우처(자격증, 학원, 용품) 등이 특정 커뮤니티 또는 지역에 편중되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 이를 공평하게 배분될 수 있도록 조치 요구하였다.
결론적으로,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특정 집단이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고르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시정을 만들어 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지역구가 사선거구(행궁·지·우만1·2·인계동)다. 지역구에서 꼭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먼저, 행궁동의 경우 매년 다양한 문화 행사가 개최되는데, 이때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지속 가능한 문화행사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교통, 쓰레기, 소음 등에 대한 대책이 관광특구에 걸맞게 마련돼야 한다. 조례 제정을 통한 지원이 필요하다.
지동, 우만1, 우만2동은 신속한 도시정비(재개발, 재건축)의 추진과 신분당선, 인동선 조기 완공이 주요 현안이다.
인계동은 청소년문화공원의 재정비, 재확충을 통해 기존보다 나은 지역주민의 안식처 및 휴식처, 운동공간으로의 재탄생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며,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것이 저의 주요 목표이다.
- 마지막으로, 어떤 시의원으로 남고 싶은지 한 말씀.
저는 개인의 정치적 욕심보다는 수원시민의 삶이 나아지는 방향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싶은 시의원이다. 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제 의정활동의 핵심이다.
특히, 수원시의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발전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외부 관광객들이 오래 머물고 싶어 하는 관광지로 만들어 가는 일에 일조하고 싶다.
수원의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잘 보존하면서도,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 또한, 항상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시민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결국, 제가 시민들의 기억 속에 남고 싶은 모습은 시민들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는 시의원이다. 시민들이 자랑스럽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그 속에서 모두가 고르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